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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잘 찍는 법, 이것만 알면 90% 성공

여행(旅行).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것을 뜻한다.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는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이나 음식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곤 한다.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여행지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로 담으면 막상 실망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여행의 추억을 멋지게 기록하고 즐겁게 추억하기 위한 여행사진 잘 찍는 법의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글 사진 유지

📸 여행 카메라, 어떤 제품이 좋을까?​

DSLR

여행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마 카메라 선택부터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약 5년 동안 여행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주로 DSLR을 사용했는데, 성능과 결과물은 만족스러웠지만 장비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남미여행을 갔을 때에도 사진 욕심에 DSLR 두 대를 가져갔었는데 한 대가 소매치기에게 털리고 나서야 몸도 마음도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후로 취재가 아닌 개인적인 여행이라면 주로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를 챙기는 편인데, 여행 카메라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장비의 크기와 무게를 꼭 1순위로 두었으면 좋겠다. 여행 중 편한 신체 상태가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DSLR보다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여행 카메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기종이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미러리스는 단어 그대로 '거울이 없다'는 의미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사물을 거울로 반사시켜 뷰파인더로 보내는 DSLR에서 거울을 제거한 형태의 카메라이다. 거울과 펜타프리즘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지만 기본적인 사용법은 DSLR과 큰 차이가 없다.


결과물의 경우, 과거에는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능을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DSLR 카메라가 압도적으로 좋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이미 시장 규모 자체도 DSLR을 추월했을 만큼 전문 작가들도 많이 사용하는 기종이므로 사진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여행사진 보정을 하는 것까지 욕심이 있다면 여러모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더 작은 컴팩트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더 뛰어난 휴대성을 원한다면 렌즈가 바디 내에 내장되어 있는 컴팩트 카메라를 고려해보자. 카메라를 OFF하면 렌즈가 납작하게 수납되기 때문에 코트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극강의 휴대성을 자랑한다.


결과물의 퀄리티는 DSLR, 미러리스보다 다소 아쉽지만 일상에서 늘 함께할 수 있는 크기라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컴팩트 카메라를 선택한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바디가 리코 GR3, 소니 ZV-1이다. 전자는 후보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색감에서 만족스러웠던 바디이고 후자는 브이로그 촬영에 특화된 카메라인데 사진과 영상의 빈도를 고려해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휴대성이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면 스마트폰 포토그래퍼 작가들도 많다. 유튜브 역시 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채널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들은 고화질, 고화소 성능을 기본적으로 장착한 데다,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소비할 때 모바일을 통해 소비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장 카메라를 선택할 여력이 되지 않거나, 여행사진을 스마트폰에 담아 추억할 예정이라면 굳이 카메라를 구매하지 않아도 좋다. 아래의 세가지 규칙만 잘 따른다면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구도와 프레임,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구도와 프레임

구도와 프레임

'좋은 사진'에 대한 기준은 개인마다 전부 다르지만 '안정적인 사진'에 대한 기준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안정적인 사진'을 본 사람들 대부분은 그 사진을 괜찮은 사진으로 여긴다. 그 안정감은 대개 구도에서 오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3분할 구성'이다.

프레임에 일정한 간격으로 가로 두 줄, 세로 두 줄의 선을 그으면 4개의 교차점이 생기는데, 이 교차점에 피사체를 배치해서 촬영하면 된다. 풍경 촬영 중 수평선과 지평선을 만날 경우에는 하늘과 땅을 반반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가로 두 줄 중 하나의 선에 하늘이나 땅을 맞추면 된다.

요즘은 카메라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3X3 혹은 4X4의 수직 수평 안내선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구도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라면 촬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유니 사막에서

​물론 3분할 구성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배경은 3분할 구성을 따르되 피사체를 중간에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경우 시선이 피사체에 더욱 집중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무조건 3분할 구성을 따르기 보다는 풍경과 피사체의 전체적인 느낌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찍어보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좋은 모델들​

풍경 속 인물의 힘

여행블로거로 한창 취재를 다닐 때에는 풍경에 사람이 나오는 것을 싫어했었다. 촬영하고 싶은 프레임에 사람이 걸릴 때, '좀 비켜 주었으면...' 하고 속으로 끙끙 앓으며 기다리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풍경을 촬영할 때 인물이 들어가면 풍경의 크기와 광활함을 실감나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풍경과 인물을 함께 담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여행자

일본 교토 야사카신사의 기모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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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촬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무조건 많이 찍어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취재를 하면서 느낀 점인데, 여행지에서는 여행사진에만 집중하다 보면 여행 자체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의 위치에서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생각보다 좋은 피사체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일본 후쿠오카의 길거리 풍경

🌤빛의 방향과 구름을 읽어보자

역광

순광

여행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빛의 방향을 읽는 감각도 중요하다. 내 눈에 보이는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피사체를 담기 위해서는 피사체가 햇빛을 그대로 받을 때가 가장 좋은데, 해가 바로 촬영자의 뒤쪽에 있을 때나 피사체와 사선에 위치할 때가 그렇다. 촬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야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을지 알고 있다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더 예쁘게 담아올 수 있지 않을까.

구름이 걷히기 전

구름이 걷힌 후

사실 맑은 날에는 풍경사진을 어떻게 촬영해도 전부 잘 나온다. 다만 맑은 날이더라도 하늘에 구름이 있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에는 지면에 구름의 그림자가 생기는 순간이 종종 있다. 그럴 경우 조금만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곧 구름이 걷히면서 피사체 본연의 색깔이 살아난다. 잠시 어둑어둑하다가 눈 위로 햇빛이 따스하게 느껴질 때가 바로 셔터를 누를 타이밍이다.

🍰한 컷 정도 있으면 좋은 여행지에서의 음식사진

일본 오사카 오강(O-liver)의 모토커피

터키 오스마넬리 언덕 카페에서의 티타임

여행지에서는 풍경만 감상하지 않는다. 현지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카페도 방문해야 비로소 일정이 완성된다. 여행지에서의 식도락 역시 큰 즐거움이기에 음식 앞에서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다. 음식의 디테일이 잘 표현된 클로즈업 컷도 먹음직스럽지만 한두 컷 정도는 주변의 풍경과 음식을 함께 담아보는 것도 좋다. 나중에 여행을 추억하며 여행사진을 찾아볼 때 '여기가 어디였지?' 하는 고민보다 당시 음식을 즐기며 느꼈던 주변의 분위기와 함께 그날의 기분 등을 더욱 생생하게 추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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