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닥속닥 제주도민이 소개하는 비밀 핫플
제주시Jeju-si
바쁜 일상 중 찾은 제주여행, 유명한 곳만 찾아갔더니 주차전쟁부터 시작해 포토존마다 긴 줄에 정작 구경은 제대로 할 수 없어 답답했다면? 이 세상에 나만 아는 공간은 없다지만 아직 관광객에게는 덜 알려진, 그래서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숨은 제주 명소를 소개한다. 일년중 가장 날씨가 좋은 가을, 제주를 보다 여유롭게 즐겨보자.
글 사진 살구
삼미터는 족히 넘는 대왕 강아지풀 팜파스!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뒷편 도로
제주 서귀포 서호동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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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가을 하늘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하얀 팜파스는 그동안 제주에서 흔히 보던 갈대나 억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서귀포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뒷편 도로와 공원 사이에 있는 팜파스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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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받고 관리하는 대형 팜파스 군락지에 비해 비하면 규모는 작으나, 길쭉하고 풍성한 팜파스들이 무성하게 자란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큰길에서 찾기 힘들어 정확한 위치를 아는 사람만이 찾아갈 수 있는 곳. 정돈되지 않은 비탈길이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길 추천한다.
💸 무료
핑크뮬리 꽃밭, 우도정원
우도정원
제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964
![]() 우도정원은 지금 핑크뮬리가 한창 |
![]() 사다리나 드론 없이도 바다와 섬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
올 여름 처음 개장한 우도 안의 테마정원. 우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해안가 관광지들에서 살짝 떨어진 안쪽에 위치해있다보니 아직까지 방문객으로 붐비지는 않는 편이다.
계절마다 다른 꽃밭을 조성하는데 현재는 바다와 말 목장이 함께 보이는 드넓은 핑크뮬리밭을 감상할 수 있다.
![]() 사계절 내내 여름같은 분위기의 야자수 정원 |
사계절 내내 초록초록한 야자수길도 꽤 넓은 규모로, 배경에 다른 사람 없이 인생샷을 실컷 건지고 싶다면 우도 방도시 꼭 한번 들러보자.
💸입장료: 3,000원
공항 근처 숨은 명소, 용연구름다리
용연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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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한천이 만나는 공항 근처 명소. 산책하는 어르신들 따라서 구름다리 위로만 지나가지 말고 아래로 내려가보면 깊은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의 에메랄드 물빛을 감상할 수 있다.
![]() 보정 없이도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물색깔 |
햇빛 쨍쨍한 시간에 방문했다면 초록초록 우거진 나뭇잎 사이 돌계단에서 꼭 사진을 남겨보자.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찍으면 동화 속 세상같은 분위기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 무료
언덕 위 그네타고!
수산저수지둑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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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길에 위치해 있어서 은근히 무섭다 |
밧줄과 나무로 된 그네이기 때문에 종종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안전을 위해 새 것으로 교체되는데, 가끔은 2인용 넓은 그네를 설치하기도 한다. 언덕길에 위치해 생각보다 무서운 그네.
한낮에는 저수지에 반짝이는 윤슬과 함께, 해질무렵에는 서쪽 하늘의 노을과 함께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메밀꽃 필 무렵, 오라동 메밀밭
오라동 메밀밭
제주 제주시 오라이동 산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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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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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대지에 메밀꽃이 가득 펴있는 풍경 |
가을이면 30만평의 메밀밭에 하얀 메밀꽃이 가득 핀다. 공항에서도 가까운 위치로 제주여행 첫날 혹은 마지막날 가볍게 들리기 좋다. 실제 메밀농사를 짓던 사유지에서 이제는 곳곳에 제주 테마의 포토존도 조성하고 입장료를 받아 관리중이다.
![]() 비눗방울 소품과 함께 가을 제주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
입구에서는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비눗방울도 판매한다. 비슷비슷한 사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비눗방울 소품과 함께 가을 제주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어마어마하게 넓고 흙 길이기 때문에 오름에 오른다고 생각하고 신발은 무조건 편한 것을 신어야한다.
탁 트인 전경이 보고 싶을 땐
영주산
![]() 영주산 중턱에서 바라본 풍차해안도로의 풍경 |
왕복 소요시간 1시간 이내의 작은 산으로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곳. 제주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삼신산의 하나로 가을이면 정상 부근에 억새밭이 무성해져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 억새밭이 무성한 영주산 |
경사도 완만하여 산 아래로 보이는 풍차도로와 바닷가 마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가끔은 이 곳에 방목하는 소떼를 만날 수도 있다. 탁 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만큼 바람도 많이 부는 곳이니 나풀거리는 치마는 금지.
낮은 산에서 가까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건 제주의 특권과도 같다.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사계해변
사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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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서로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 바다 중에서도 특히 이색적인 사계해변.
구멍이 뻥뻥 뚫린 돌바닥과 초록색 이끼가 가득낀 풍경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 하다. 초록색 이끼가 많이 낀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물이 빠진 시간에 가야 하니, 미리 포털사이트에서 물때를 검색하고 가자.
![]() 한국에도 이런 바다가? 이색적인 사계해변 |
피크닉 매트를 챙겨가 잠깐의 해변 피크닉을 즐겨봐도 좋겠다. 이외에도 사계리에는 아기자기 제주감성 가득한 카페도 많다.
연못 앞 피크닉 명소, 수산한못
수산한못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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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냅 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장소다. 햇살 좋은 날 연못 앞에서 하늘 반영샷을 찍는 구도로 소소하게 입소문 나있는 곳인데, 어느새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피크닉하는 사진 찍는 장소로 유명해졌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같은 계절에 피크닉 매트 깔고 여유롭게 음악 듣기 딱 좋은 곳.
![]() 바다피크닉이 질렸다면, 연못 앞 피크닉 |
하지만 유명하다기엔 아직도 방문할 때마다 사람이 거의 없다.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화장실과 주차장은 물론 쓰레기통도 없다. 쓰레기봉투를 미리 챙겨서 머문 흔적을 깨끗하게 치우고 돌아오길!
계절마다 꽃 피는 서부농업기술센터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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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심는 한림의 숨은 명소. 비싼 입장료 내고 꽃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곳에서 다른 사람 피해 사진 찍는것에 질렸다면 서부농업기술센터 정원을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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