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대부도. 바다와 노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스팟을 골라왔다. 더불어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트레킹 코스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님의 취향도, 트레킹 러버와 노을 사냥꾼의 취향도 저격 가능한 곳들이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보자. 참, 글 하단에 깨알 같은 에디터의 코스추천도 참고하면 좋겠다.
글 마린
스쿠터 타고 슝슝,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80-7
@j_0517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 울창한 나무가 줄 서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규모가 굉장히 넓어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기에 좋다. 아니면 스쿠터를 대여해 달려보는 색다른 경험은 어떨까. 선선해진 요즘 날씨를 온몸으로 느낄 수 방법이 될 듯하다.
@yunhee1982
아이들을 위한 깡통 열차도 준비되었다. 줄줄이 가는 알록달록 깡통 열차를 뒤에서 보면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로 차가 다니지 않는 데다 사람도 많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은 곳이다.
💸 바이크 2만원 / 깡통열차 4만원 (1시간 기준)
@sunny.side.up22
메타세쿼이아 길 옆쪽으로는 화훼 단지가 있다. 계절에 따라 유채꽃, 갈대, 코스모스, 해바라기 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시즌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니 가족,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즐겨보자.
✔️ 무료 개방
✔️ 주차장이 굉장히 넓다. 다만 주차장에서 메타세쿼이아 길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편이니 참고하자.
✔️ 근처에 방아머리 해수욕장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여기 한국 맞아? 안산대부 광산퇴적암층
안산대부 광산퇴적암층
경기도 안산시 선감동 147-1번지
@s__young0611
1박 2일 방송에도 나온 적 있는 대부광산 퇴적암층. 광활한 절벽 아래 고요한 호수가 한 프레임에 담겨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포토스팟까지 가는 길을 따라 가을엔 갈대밭이 넓게 펼쳐진다고 하니 가을에 찾는다면 갈대밭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자.
@jiyuuu_ni
대부광산의 채석장이었던 이곳은 1999년 암석 채취 중에 23개의 중생대 공룡 발자국 및 식물 화석이 발견되어 2003년 5월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되었다. 실제로 걷다 보면 돌 위에 공룡발자국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유일하게 공룡 서식지 환경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지질층이라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자.
@joungju
산길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도착하는 전망대에서는 탄도항과 제부도도 보인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서 퇴적암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전망대까지 걸어가 보자!
✔️ 무료 개방
✔️ '대부도 캠핑 시티 365'를 목적지로 지정하고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전용 주차장 팻말이 보인다.
일몰 사냥꾼들 모여라, 탄도항
탄도항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만조 시간대의 탄도항,@leeeun___
풍력 발전기 너머로 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탄도항. 제주도에 신풍 해안 도로가 있다면 대부도에는 탄도항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의 일몰 포착이 가능하다.
간조 시간대의 탄도항,@podzeliii
간조 시간이 되면 바닷물이 가득 찬 바다가 열리면서 풍력발전기가 있는 누에 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만조시간대가 되면 물이 발목 높이까지 올라와 맨발로 걷다 보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jung.p
✔️ '바다타임' 홈페이지에 들어가 '안산 탄도'를 검색 후 물높이를 확인해야 한다.
✔️ 만조시간 기준 물높이가 700 이상이라면 2시간 이내에 탄도항에 도착해보자. 만조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지나면 서서히 건너가는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 길이 완전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건너가지 말자. 바닥이 미끄럽고 물살이 세기 때문에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