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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세계 속으로" 유럽을 담은 국내 맛집

날이 따뜻해지니 여행이 더욱 간절해진다.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세계 각국의 음식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한 끼 식사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느껴지는 음식점을 소개한다. 프랑스부터 스위스, 스페인, 독일 그리고 모로코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유럽 여행이 가능하다. “먹어서 세계 속으로!” 국내에서 유럽 현지의 맛을 느끼며, 여행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보자.

글 스텔라

프랑스 친구네 집, 쉐라미​

서울 서초구 마방로 44-1 부광빌딩​

@parkyeny

@stylist.hyeon

누구와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로맨틱한 도시 파리가 떠오르는 프랑스 음식점 쉐라미를 소개한다. 수많은 액자와 그림, 소품, 조명으로 꾸며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gooooo__88

여백이 없이 가득 채워진 벽의 독특한 인테리어로 프랑스의 자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친구들끼리 소담소담 대화를 나누기에도,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

@rhia_42

@heartgold_eun

쉐라미는 불어로 "친구네 집"이라는 뜻이다. 친구 집에 온 듯 편안한 공간이 되고 싶어 쉐라미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우연히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도 나누고, 산책을 즐기다 들러 음악도 들으며 편안하게 와서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다.

@parkyeny

쉐라미의 두 셰프들은 모두 프랑스 에꼴 르 노트르 프랑스 요리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했으며, 프랑스에서 배운 프렌치 요리법을 이용한 현대요리를 선보인다.

@heartgold_eun

메뉴는 코스와 단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날 준비된 재료에 따라 셰프 마음대로 음식을 준비한다. 당황하지 말자, 어떤 음식이 나와도 모두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니까. 못 먹는 재료가 있다면 다른 재료로 대체해 제공되니 걱정할 필요 없다.

도심 속 작은 스위스, 가스트로통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1-36 가스트로통​

@hyoinsta_

@bk_star8

특급호텔 총주방장 출신의 스위스인 셰프와 그의 소믈리에 아내가 꾸민 서울 도심 속 작은 스위스 가스트로통. 가스트로통이라는 이름은 불어로 미식을 뜻하는 '가스트로노믹'과 음식점이 위치한 동네인 '통의동'이 합쳐 만든 합성어로, 미식으로 소통하는 곳을 뜻한다.

@anjiyeong__

@hxydani_ya

스위스 레스토랑답게, 알프스 어느 작은 마을에 위치한 집이 연상되는 귀여운 외관을 보인다. 작은 스위스 국기가 곳곳에 걸려 있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창가에 심어져 있어 정말 스위스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내부는 아늑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고, 스위스 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anjiyeong__

@chez_thebest

스위스는 유럽의 주요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이 세 나라의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 퐁듀, 라클렛, 러스티, 취리히 스타일의 송아지 요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보며 서울 속 스위스를 경험해보자.

스페인으로 순간 이동, 작은 스페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37​

@_2n.h

@jooberry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작은 스페인은 정말 이름처럼 서울 속 작은 스페인이다. 플라멩고 공연이 있을 것만 같은 정열의 비비드한 색감의 빨간 벽이 스페인으로 데려다 주고, 곳곳에 붙은 액자들이 유럽 분위기를 더한다. 스페인에 가본 적 없는 사람도 스페인의 추억이 떠오를 정도라지?

@boramae_park_

@boramae_park_

작은 스페인의 오너 셰프는 스페인 교포 출신이라 더욱이 진한 스페인 감성이 느껴진다. 스페인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빠에야, 감바스부터 뇨끼,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이 기다린다. 빠에아는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자. 향긋한 샹그리아 한 잔까지 곁들이면 어느새 스페인으로 순간 이동.

@eunl0_200111

투우사의 모습이 담긴 그림과 알록달록한 접시 등 소품 하나하나 모두 스페인만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스페인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스페인 여행의 기억이 절로 날 정도.

독일의 아침을 맛보다! 더 베이커스 테이블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4-1​

@da_hye__st

@u_eunn_

@moon_lunarzoo

독일인 셰프가 운영하는 독일식 브런치 가게, 더 베이커스 테이블. 후각을 자극하는 빵과 향긋한 커피 한잔, 유럽의 아침을 느껴보고 싶다면 더 베이커스 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겨보자. 더 베이커스 테이블의 본점은 이태원에, 2호점은 삼청동에 위치한다.

@jaejae_1229

@jeongsik_photograph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각종 빵이 풍성하게 놓여 있는 빵 진열대. 빵의 이름과 설명 그리고 벽에 걸린 메뉴판이 모두 영어로 적혀 있어 유럽 어느 동네 빵집에 온 듯하다. 유럽식 빵과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도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jaejae_1229

@jaejae_1229

수프부터 햄버거, 샌드위치, 파니니 등 브런치 메뉴가 아주 다양하다. 진정한 독일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독일 소시지, 웨지 감자에 사우어크라우트가 곁들여지는 부랏부어스트, 바삭하게 튀긴 독일식 돼지고기 요리인 슈니첼을 먹어보자. 소시지와 슈니첼이 다소 헤비하게 느껴진다면, 더 베이커스 테이블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토마토 수프를 추천한다.

이국적인 정취의 모로코코카페

서울 용산구 신흥로 34​

@munzireu_

모로코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분위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인 만큼, 모로코코카페도 그 독특한 정취를 풍기는 곳이다. 외국인 직원이 서빙과 조리를 담당해 정말 해외여행을 떠나 온 기분이 든다. 또한 분홍색 벽과 바닥에 깔린 타일, 소품, 조명 그리고 흘러나오는 노래까지 모두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괜스레 마음이 들뜨기도 한다.

@brain_yoon

@munzireu_

모로코코 카페의 메뉴는 꽤나 단출하다. 부드러운 식감의 당근 샐러드, 모로코식 스튜인 타진 그리고 고슬고슬한 볶음밥 느낌의 모로코 오버 라이스 이렇게 3가지 종류가 끝. 타진은 레몬 치킨, 양고기 2가지 고기로 나뉘고, 오버 라이스 또한 닭고기, 양고기, 새우, 비건 중 선택 가능하다.

@munzireu_

@e_e_uni

적당한 가격과 맛있는 음식, 색다른 분위기가 더해져 해방촌에선 이미 유명한 맛집이다. 날씨 좋은 날, 따스한 햇볕 아래 테라스에 앉아 와인 한잔과 모로코 음식을 즐긴다면 유럽 노천 식당이 부럽지 않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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