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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1코노미뉴스

풍부한 치즈와 다양한 소스의 묘한 매력…'알돈' 치즈카츠

서울 중구 '알돈'의 치즈카츠

맛집이 즐비한 서울 중구에서 일본식 돈가스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 이곳은 점심시간 많은 대기줄을 형성하는 곳이다. 바로 '알돈'이다. 내부 테이블은 혼밥 손님을 위한 일자 테이블과 2인, 4인으로 구성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다소 협소하다.


제공되는 메뉴는 만남의카츠, 특등심카츠, 치즈카츠가 한정메뉴로 제공된다. 이외에는 등심카츠, 안심카츠, 김치카츠나베(저녁한정)가 있다. 키츠네우동, 냉모밀, 왕새우냉우동, 육사시미소바 등 면요리도 있으며, 치킨가라아게 등 사이드 메뉴도 있다.

알돈의 메뉴판./사진=1코노미뉴스

기자는 치즈카츠로 선택했다. 통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수제 치즈카츠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주변 음식시세에 비하면 다소 비싼 가격으로 형성됐다. 원산지는 닭고기(브라질산), 새우(베트남산), 고춧가루(김치카츠나베 한정, 중국산)외에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잠시 뒤 치즈카츠가 제공된다. 쟁반 위로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담긴 돈가스 네 덩이가 올라있다. 이곳의 특징은 돈가스 소스 외에도 레몬 한 조각, 말돈소금, 유즈코쇼, 고추냉이가 추가로 나온다는 점이다. 얇게 썰린 양배추 샐러드도 있다.

'알돈'의 치즈카츠. 다양한 소스가 돈가스의 풍미를 더한다./사진=1코노미뉴스

먼저 돈가스 한 조각을 집어 말돈소금에 살짝 찍어 시식해 봤다. 먼저 치즈의 쫄깃한 식감이 매우 풍부하고 크게 느끼하지 않다. 치즈층 아래에는 얇은 돼지고기와 튀김옷이 덮여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전형적인 '겉바속촉' 형태다. 여기에 소금의 짭짤함이 더해져 조금의 느끼함도 덜어낸다. 돈가스 식당에서 처음 맛보는 맛이다. 조합이 크게 나쁘지 않다.


이어서 고추냉이를 곁들여봤다. 고추냉이는 느끼함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입안의 풍미도 돋운다. 하지만 향이 강해서 치즈 본연의 맛을 지우기도 했다.


유즈코쇼는 일본의 일반적인 조미료로 꼽힌다. 유자와, 고춧가루, 소금을 섞어서 숙성시킨 것이다. 상큼한 맛을 겸비하여 입맛을 돋우는 독특한 맛을 낸다. 이 역시도 돈가스와의 조합에서 묘한 매력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돈가스 소스 역시 일반적이지 않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스의 맛이 아닌, 훨씬 더 깊은 맛을 낸다.


일반적으로 치즈카츠의 경우 맛은 좋았지만, 일반 돈가스 전문점에서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의 경우 네가지의 소스를 돈가스에 곁들일 수 있다. 각각의 특유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돈가스의 가장 큰 단점인 느끼함과 물리는 맛을 잘 잡았다는 점이 좋았다.


한 줄 평은 "고품질의 치즈카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알돈' 입구./사진=1코노미뉴스

안지호 기자 yw3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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