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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1코노미뉴스

이젠 고깃집 혼밥도 걱정없이…'혼고집' 명동직영점

혼밥 전용 고깃집 '혼고집', 다양한 고기 메뉴 제공하지만 양과 질감이 아쉬운

명동에 위치한 혼밥 고깃집 '혼고집'

혼밥의 범위가 고깃집까지 이어졌다. 이전 고깃집에서는 혼밥 하기가 쉽지 않은 음식점에 속했다. 1~9단계로 나뉘는 '혼밥 레벨 테스트'에사조차 고깃집은 무려 8단계에 속한다.


이제는 혼자서도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명동에 위치한 '혼고집'은 오로지 혼밥을 위한 고깃집이다.


이곳은 각 테이블마다 개인화로와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다.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의 돼지고기부터 소갈빗살, 안창살, 부챗살, 등심 등 소고기까지 제공된다. 이외에도 스키야키, 육회비빔밥도 즐길 수 있다.

혼고집 메뉴 구성.

먼저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고기 구성을 선택하면 된다. 최소한의 양은 각 세 가지 부위별 50g씩 150g이 제공되며, 양을 추가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원 이상대로 구성됐다.


기자는 우삼겹(50g)+와규(50g)+차돌(50g) 구성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1만3300원이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물과 소금이 놓여있다. 주문 후 거의 바로 음식이 제공된다. 각 부위별 고기와 밥, 된장국, 샐러드, 김치, 소량의 고추냉이가 첨가된 간장, 매운양념이 나왔다.

고기가 전체적으로 얇아 금세 익는다.

먼저 화로에 와규를 올려 구워봤다. 고기가 얇게 썰려 있어 금방 익는다. 각 테이블에서 안내하고 있는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서는 핏기가 없어지면 바로 먹으라고 권장한다. 고기가 얇아 오래 익으면 질겨져서다.


금세 익은 와규를 먹기 좋게 잘라 간장소스를 곁들여 시식해 봤다. 너무 익힌 탓인지 다소 질기다. 이어 우삼겹과 차돌을 연달아 구워 먹어봤다. 이번엔 거의 익자마자 매운 소스에 살짝 찍어 시식해 봤다. 소스가 매우 매콤해 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았다. 하지만 다른 부위 역시 질긴감이 있다.

너무 얇게 썰린 고기와 다소 질긴 식감이 아쉽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고기의 양이 부족할 수 있다. 또한 사이드 메뉴의 부재도 아쉽다. 금액을 추가해 고기에 곁들일 수 있는 채소나 된장소스 등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혼밥을 위한 고깃집 구성은 매우 반갑고 좋았다. 고기의 선택지가 다양한 것도 덤이다.


다만 고깃집을 혼밥에 녹여내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맛과 양 둘 다 충분히 만족한 식사는 아니었다.


한 줄 평은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웠던 혼밥 고깃집."

혼고집 명동직영점 입구.

안지호 기자 yw3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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