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X홍선영 '세기의 대결'... 다이어트 성공할까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김종국과 헬스장에서 다이어트 기 싸움을 벌였다.
12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홍선영이 ‘다이어트 특훈’을 받으러 김종국을 찾아온 모습이 담겼다. 방대한 식성을 자랑하는 홍선영은 앞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김종국이 홍선영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나선 것.
녹화 스튜디오에서는 "세기의 만남이다", "드디어 선영이 살을 빼겠다"며 패널들이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운동을 시키려는 김종국 못지 않게 운동을 안하려는 홍선영의 의지도 강해서,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재미를 선사했다.
김종국은 "두꺼운 옷에 가려서 예쁜 몸매가 잠시 보이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홍선영을 살살 달래가며 운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홍선영은 얼마 가지 않아 "너무 운동 많이 하면 그 다음 날 아파서 못해요"라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특히 런닝머신에서 조금 걷다가 은근슬쩍 뒤로 빠지는 홍선영의 모습에 시청률이 22.8%까지 치솟기도 했다.
두 사람은 홍선영이 싸온 도시락을 풀었다. 김종국은 바나나 다발은 물론 "밑에 뭘 깐 거예요? 이게 다 샐러드예요?"라며 그녀의 푸짐한 샐러드 도시락 양에 당황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근육 아이콘' 김종국과 비장한 각오로 임했지만, 의지박약인 홍선영이 서로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홍선영이 다이어트에 성공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특별 MC로는 배우 박형식이 출연해 어머니 패널인 '모(母)벤져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저런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우새'는 독보적인 시청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18.6%, 20.6%, 21.6%(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16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돌파해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8.6%로 주간 1위를 차지했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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