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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사건 수사 장기화 되나…기자회견도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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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관련, 사건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김건모는 과거 서울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여성 A씨를 강압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상태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김건모가 이후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아 고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건모 측은 지난달 13일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명백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건모 측 변호사는 경찰 출석 당시 "폭행 혐의 관련해서는 추후 김건모가 상세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후, 해가 넘어간 현 시점에서도 김건모의 기자회견 자리는 아직 미정이다. 이와 관련, 김건모 측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 측은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사건을 먼저 수사한 후, 김건모 측의 맞고소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성폭력 사건은 2~3개월 수사가 진행된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김건모 경찰 소환 조사는 한참 남은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관련 참고인들도 조사를 받았다.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진 김건모는 결혼식 직전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건 당사자 김건모의 기자회견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김건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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