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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SNY "류현진, FA 8위…에인절스행 가능성"

조건은 '3년 5천700만 달러' 예상

연합뉴스

미소 보이는 류현진 11월 14일 귀국한 류현진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2)은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구단이라면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할 자유계약선수(FA)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잔류는 물론이고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등 많은 구단이 '류현진에 관심을 보일 구단'으로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SNY)은 여기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보탰다.


SNY는 29일(한국시간) 주요 FA 11명의 순위를 정하며 류현진의 에인절스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SNY는 류현진을 이번 FA 8위로 꼽으며 "류현진은 늦여름(8월) 짧은 부진을 겪지 않았다면 제이컵 디그럼을 꺾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9년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디그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SNY는 "만약 에인절스가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계약하지 못하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과 조정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3년 5천700만달러(약 435억8천만원) 수준의 계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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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류현진 10월 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텍사스는 우완 카일 깁슨과 3년 3천만달러(약 353억4천만원)에 계약했다.


깁슨은 류현진과 동갑이고, 같은 시기(2013년)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최근 성적은 류현진이 월등하다.


류현진은 올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다. 깁슨도 미네소타 소속으로 13승 7패 평균자책점 4.84의 무난한 성적을 올렸지만, 류현진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깁슨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7시즌 동안 1천87이닝을 소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아 2015, 2016년 1경기만 등판한 탓에 740⅓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FA 계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최근 성적'은 류현진이 크게 앞선다. SNY가 류현진이 깁슨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 이유다.


"류현진이 4년 8천만달러 이상의 받고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도 많다.


SNY는 게릿 콜을 이번 FA 전체 1순위로 꼽으며 양키스와 8년 2억9천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스트라스버그가 6년 1억8천500만달러에 워싱턴과 잔류 계약을 하고,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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