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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 "중국 진출하려다 무산...월세 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치과의사 이수진이 중국 진출하려던 과거를 공개했다.


15일 치과의사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도 월세 살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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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진은 사칭 계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수진은 "그걸 어떻게 일일이 다 하냐. 아프리카 가나 사람들은 그게 돈벌이 수단이라고 하더라. 상해 택시에서 내 의사 가운 사진에 '남자 거기 키워 줍니다' 하고 걸려있다고 하더라"라고 사칭 피해를 밝혔다.


직원을 통해 상해 택시에 전화로 내리라고 말했지만 안 썼다고 우겼다며 이수진은 "저도 중국에 고위관리직 아는 사람 꽤 있었다. 중국으로 치과 진출을 하려다가 나가리가 됐으니까"라며 남다른 과거를 공개했다.


치과의사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이수진은 "옛날 우리 아빠가 의사를 할 때만 해도 의사로서 권위가 있었다. 웬만하면 의사들은 다 빌딩 올리고 그 빌딩 위에서 살았다"라며 "지금은 그런 사람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월세 살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덕분에 치과의사가 되었다는 사람이 많아지자 이수진은 '내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건가' '왜 애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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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대하는 법에 대한 질문에 이수진은 "유튜브에서 멘탈이 단련된 것 같다. 유튜브가 생각보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하다가 만다. 악플 같은 거에 마음을 많이 다친다. 악플을 보면 기분이 확 나쁘다"라며 "그나마 치과에서 진상들한테 많이 단련됐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유튜브를 고른 이수진은 "치과의사만 계속 했으면 이렇게 라이브방송을 열심히 했을까. 이걸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기사도 난다. 선순환인지 악순환인지 알 수 없지만 늘 새로운 걸 도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수진은 어머니를 치과 앞까지 배웅했던 것에 대해 "당연한 거 아니냐"라며 효심을 드러내며 "그런 김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땡땡이도 치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진은 "악플 다는 사람은 집까지 모셔드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 진료하다 말고 엄마가 나한테 임플란트 받고 가셨다고 청주까지 모셔다 드리고 와야 되냐 엄마도 안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현역 치과의사인 이수진은 5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3대째 의사 가문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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