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빈손 방문'이 해명할 일?…심형탁 논란 호소에 '응원 봇물'
배우 심형탁의 해명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심형탁은 "처갓집 선물이요..? 많은 분들이 욕하시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가지고 가서 결혼 때는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셔서 안 가지고 갔습니다"라며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선물 준비 못 했다고 말한 거예요"라고 해명의 글을 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는 심형탁이 아내 히라이 사야의 고향으로 가 처가댁 식구들과 결혼식 전날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야의 가족들은 사야와 심형탁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케이크, 피규어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이에 심형탁은 "난 준비 안 했는데"라며 "가족한테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경험이 진짜 거의 없다"라고 감동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처갓집 방문에 빈손으로 방문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심형탁은 선물을 챙기지 않은 자세한 이유를 직접 밝히게 됐다.
눈길을 끄는 건 "따듯한 가족들 만나서 이제 상처 치유하고 있습니다. 괴물로 만들지 마세요"라는 심형탁의 호소.
앞서 심형탁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공백기를 갖계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늘어난 수입을 관리하면서 심형탁의 이름으로 돈을 빌리는 등 민사소송까지 휘말리게 된 사실을 밝혔다.
"처음으로 어머니 이름으로 된 27평 아파트에서 이사를 가게 됐다. 딱 일주일 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히더라. 그 다음부터는 집 들어갈 때마다 그분들한테 허락 맡고 들어가야했다"며 유치권이 얽혀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라디오 진행 중에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욕을 하기 시작하는 거다. 방청객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라며 마음의 병을 얻었다는 심형탁은 가정사와 관련한 이슈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게 됐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신경 쓰지 말라",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신혼 생활 응원한다"며 심형탁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심형탁은 히라이 사야와 4년 열애 후 최근 혼인신고를 했다. 이들 부부는 7월 8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오는 20일 한국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심형탁,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