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를 차별하면 안 되는 진짜 이유
심리학자의 뼈 때리는 감정표현법
형제자매, 특히 연년생은 서로에게 질투심을 느끼기 쉽다고 합니다. 부모는 사랑과 지원을 주는 절대적 존재이고 자녀는 사랑을 받는 처지인데, 혼자일 때는 그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둘 이상이 되면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이지요.
출처(본문과 상관없는 이미지) |
그런데 자녀를 향한 부모의 태도는 상호적인 결과물입니다. 말 한 마디에 차별과 상처를 느끼고 분노하는 자녀가 있다면, 아이를 분노에 찬 어른으로 키우지 않으려면, 아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1. 형제 자매의 사이가 좋지 않다면 우선 체크해야 할 것
은희와 은영은 연년생입니다. 은희는 사실 성장 과정에서 계속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너는 언니가 돼서 동생 거나 탐내고, 왜 이렇게 욕심이 많아? 마음도 좁아서 말이야. 네 동생 좀 봐라. 얼마나 순하고 착하니?”
이런 말을 은연중에 하지 않았는지 우선 살펴야 합니다.
2. 동생 위주로 환경이 바뀔 때 염두해야 하는 아이의 마음
은희는 동생 위주로 모든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심리적으로 보자면 부모에게 관심 받지 못하는 아이는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과 같은 공포를 느낍니다. 동생에게는 늘 지지해주는 부모님이 있지만, 자신에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됩니다.
은희는 동생과 비교당하는 괴로움에 오랜 시간 시달렸고, 결국 현재 대인관계에서도 질투심은 분노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3. 아이의 타고난 마음의 기질을 과소평가 해선 안돼
질투심이 강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은희가 그 케이스 였지요. 많은 사람이 마음에서 유전과 기질의 영향을 과소평가하지만, 놀랍게도 과학자들은 인간의 마음 역시 유전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고 말합니다. 긍정심리학자에 따르면 우리의 행복에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50%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성인이 된 이후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4가지 방법
출처도서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
우리는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소외되고 분노하는 상황에서 관심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그 마음을 이해받는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서 지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본문과 상관없는 이미지) |
정서 지능 혹은 감성 지능은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는 능력으로, 네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먼저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며,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5. '화'가 나있는 아이의 마음, 다른 감정의 결이 있는지 살펴야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질투심이나 소외감을 비롯해 슬픔이나 불안, 외로움과 지루함 같은 부정적이고 불편한 감정을 ‘화’나 ‘분노’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고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기보다는 상대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한다고 여기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때 감정을 느낀 상황을 잘 살펴보다 보면 화가 아니라 다른 부정적 감정(질투, 부러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누군가의 들러리라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
특별히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주변인, 누군가의 들러리가 된다는 생각이 들면 더 기분이 상합니다. 가족 관계 안에서 애정을 나눠가져야 하는 경쟁자가 있어서 항상 두 번째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친구관계에서 조연이 된 것 같은 기분을 경험하게 되면 질투심에 휩싸이게 되고, 그때마다 화가 폭발하는 것입니다.
7. 질투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는 경험을 만들어주기
‘질투’의 감정을 나 스스로 이해하고, 타인에게도 이해받는 경험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건강하게 나의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방법을 새롭게 배워나가다 보면, 나를 서운하게 했던 사람과 관계를 끊지 않아도 잘 지낼 수 있게 되고, 불쾌함과 미움 받는다는 억울한 기분에서도 점차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참아왔나요? 다른 사람의 감정에 눈치 보거나 휘둘리지 말고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세요.
참조 :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