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이 높아질수록 직장 내 사이코패스가 많은 이유(소름주의)
직장 내 사이코패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좌)폴 바비악Paul Babiak, 우)크레이그 노이만Craig Neumann |
폴 바비악Paul Babiak, 크레이그 노이만Craig Neumann, 로버드 헤어(이들은 직장 내 사이코패스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다)는 일곱 개 기업의 임원 200명 이상을 연구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남성범죄자들의 평균 사이코패스 점수를 월등히 넘어...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
연구진은 22점 이상인 사람을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는 사람 또는 ‘잠재적’ 사이코패스로 간주하고, 30점 이상은 확실한 사이코패스로 본다. 최상위 계층으로 올라서기 위해 단장하고 있는 200여 명의 관리자 중에서는 열두 명(6퍼센트)이 첫 번째 기준점을 넘어섰다. 이 중 30점이상을 기록한 참가자가 무려 여덟 명(4퍼센트)에 달했다. 한 사람은 33점, 또 다른 사람은 34점을 기록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남성범죄자들의 평균이 몇 점인 줄 아는가? 22점이다.
물론 200여 명의 단편적인 그림만으로는 기업의 세계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게다가 연구 대상자가 모두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문화적 왜곡도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적 부문의 지도자들을 살짝 들여다본 것치고는 심란한 결과다.
"일반적인 인구보다 기업 임원진 중에서 사이코패스가 약 20배 많아"
사회 전반을 표본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검사한 결과를 보면, 대략 500명당 한 명 정도가 30점 이상을 기록해 사이코패스 기준선을 넘어선다. 그런데 놀랍게도, 야망 있는 기업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25명당한 명꼴이었다. 결과가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 연구는 일반적인 인구보다 기업 임원진 중에 사이코패스가 약 20배나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대표적인 직업 CEO 그리고 정치인
사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대표적인 직업은 CEO, 변호사, TV/라디오 방송인 등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어둠의 3요소 특성을 가진 이들이 지배적인 리더십, 즉 타인에 대한 통제와 관련된 리더십을 가질 기회가 따르는 지위에 강하게 이끌리며 특히 금융, 판매, 법률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이 발견됐다. 더튼의 목록에는 정치인이 언급되지 않았지만(아마 표본 크기가 너무 작아서였을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DC에는 미국 내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인구대비 사이코패스 수가 단연코 가장 많다.
사이코패스, 자만심이 넘쳐나는 사람이 권력의 정점에 서는 이유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게재된 논문에서는 자만심이 한때 인간의 생존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논한다. 매일 생존을 위해 투쟁하던 먼 과거에는 대담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랐다. 이 발견 뒤에는 복잡한 수학이 숨어 있지만, 개인 수준에서 자만심은 식량 등의 희소 자원을 얻을 확률을 높여주었다.
무능하지만 자만하는 개인이 사회적 지위를 빠르게 확립해
캐머런 앤더슨 교수와 세바스티앙 브리옹 교수가 진행한 일련의 연구에서는 무능하지만 자만하는 개인이 실험 집단 내에서 사회적 지위를 빠르게 확립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능력을 쉽게 측정할 수 있고 누구나 볼 수 있게 제시된 경우에도, 사람들은 자만심을 드러내는 사람을 실제보다 더 유능한 사람으로 인식했다.
연구분야에서도 자신감 넘치고 폭넓게 주장하는 경우 더 많이 지원받아
자만심은 오늘날 어떻게 도움이 될까? 2019년 빌&멀린다게이츠재단에 접수된 연구비 지원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도 있다. 연구의 잠재적 영향력을 더 광범위하고 압도적인 어투로 설명한 신청서가 더 좁고 기술적인 어투로 설명한 신청서보다 연구비를 더 많이 지원받았다. 연구 제안을 실행에 옮기고 난 이후의 연구 품질은 자신감 넘치고 폭넓은 주장을 펼쳤던 연구진과 더 기술적인 주장을 내놓았던 연구진 간에 차이가 없었다.
권력에 굶주린 사람들중에 자만심 넘치는 사이코패스가 많아...권력의 심리학
사다리를 기어오르는 사이코패스 관리인부터 더 유능한 동료를 따돌리고 올라서는 자만심 가득한 멍청이들까지, 세상에는 그럴 자격도 없으면서 권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권력에 굶주린 사람 중 일부는 자만심 넘치는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또는 마키아벨리주의자로, 조작과 위협을 통해 권력과 지위를 획득하는 데 더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