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드라이브 전,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봄철 체크 포인트
봄날 드라이브 전, 내 차 점검은 필수! 에어컨 필터부터 타이어 공기압, 졸음운전 예방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봄 운전을 위한 점검 포인트 정리
![]() ⓒ게티이미지뱅크(자동차 점검) |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도로 위 차량도 함께 늘어난다. 겨울 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장거리 운전이나 외부 활동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겨울철 내내 주행 빈도가 줄었던 차량은 봄을 맞아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에어컨, 타이어, 제동 장치 등 계절 변화에 민감한 부품들은 봄철 운전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에어컨 점검은 반드시 봄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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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기능이 바로 차량 내 에어컨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초여름에나 가동하는 에어컨이지만, 차 안에서는 봄철부터 이미 냉방 기능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야외 주차된 차량의 내부 온도는 기온보다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에어컨의 작동 여부와 상태를 봄철 초입부터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컨 점검의 첫 번째는 필터 교체 여부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 공기 중의 먼지와 오염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겨울철 주행 중 쌓인 먼지와 황사로 인해 기능이 약화됐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 한 번, 혹은 주행거리 10,000km 내외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필터가 오염된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고, 악취나 세균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작동 시 냉기가 약하거나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냉매 가스 점검이 필요하다.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컴프레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송풍구 내부 먼지를 청소하거나, 전문적인 에어컨 살균 관리를 통해 봄철 차량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추천된다.
졸음운전 증가하는 봄철
안전운전이 더 중요해진다
봄에는 외부 기온이 적당히 올라 피로감이 덜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히려 졸음운전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다. 포근한 날씨는 자칫 긴장을 풀게 만들고, 환기가 부족한 차량 내부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상승해 졸음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운전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운전 중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가능한 휴게소에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으로 몸을 풀어줘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창문을 조금씩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졸음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출시되는 일부 차량에는 졸음운전 경고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 중 졸음이 느껴지면 절대 무리하지 말고 반드시 안전한 곳에 정차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 상태도 잊지 말자
![]() ⓒ게티이미지뱅크(자동차 점검) |
겨울철 낮은 기온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고무 탄성을 변화시킨다. 봄이 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공기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계절 전환 시점에서 공기압을 재조정해야 한다. 공기압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연비 저하뿐 아니라 제동 거리 증가, 타이어 수명 단축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눈비로 인한 습한 도로와 제설제의 영향으로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에도 마모나 부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브레이크 작동 시 소음이 나거나 제동력이 불안정하다면, 즉시 점검을 받고 필요한 경우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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