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에 진심?…신정환, 원정도박 →포커게임 모델 "이미지와 잘 맞아"
해외 도박과 댕기열 거짓말로 공백기를 가진 신정환이 최근 색다른 경로로 복귀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 BJ 철구, 가로세로연구소 등 방송 출연 소식으로 입길에 올랐던 그가 이번에는 모바일 포커게임 모델로 발탁, 눈길을 끌고 있다.
신정환이 모바일 포커게임 모델로 발탁,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해외 도박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던 그가 포커게임 모델로 나서게 된 것. 논란을 '역'으로 이용한 셈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신정환이 선택한 바로 그 포커 게임"이라는 게임 포스터 문구를 두고, 도박 논란을 광고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또한 게임 업체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재미를 가진 다미포커와 신정환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졌다. 앞으로 저희 회사와 함께 건전한 마인드 스포츠 다미포커의 전도사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힌 신정환 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서도 비슷한 풀이가 쏟아지고 있다. 업체는 해당 게임과 신정환의 공통점을 '마성의 매력'이라고 표현했지만, 많은 이들은 업체가 신정환의 '도박꾼'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활용했다고 본 것이다.
무엇보다 신정환 역시 포커게임 광고에 응했다는 점이 화제를 모으는 상황. 신정환의 포커게임 모델 활동에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서다. 과오를 숨기기보다는 '정면 승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 범죄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따끔한 의견도 팽배하다.
특히 신정환은 최근 뜻밖의 소식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터. 그는 BJ 철구, 가로세로연구소 등 색다른 복귀 경로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하지만 신정환은 자신의 방송으로 복귀 계획을 알려, 다른 채널 등장설을 일축했다. 결국 신정환이 BJ 철구, 가로세로연구소를 발판 삼아, 복귀하는 것은 무산됐다.
그런데 이번 모바일 포커게임 포스터에는 직접 등장, 복귀에 대한 의지를 여과 없이 전하고 있다. 전성기 당시 방송을 종횡무진했지만, 일련의 사태로 대중의 외면을 받자 모험을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신정환은 도박 논란 이후 방송과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그가 2010년 해외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지만, 당시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댕기열 감염'이라고 거짓말, 더 큰 비난을 받았기 때문. 이후 2017년 웹예능 '찬조출연; 엠넷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JTBC '아는형님'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보였지만, 활동은 이어지지 않았다.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 움직임이 예상 밖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그가 던진 승부수가 '복귀 승패'에 어떻게 좌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