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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만개 팔려” 올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코로나 19 확산으로 편의점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지난해에는 국내 편의점  3사 매출이 백화점의 매출을 추월해 화제가 됐는데요 .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소비자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진행되면서 편의점 판매량에도 큰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어떤 변화일까요 ?

역대급 판매량

컵얼음

국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모두 동일합니다. 자체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컵얼음인데요.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카페 이용이 제한되고 올해 여름에는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컵얼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37도 넘어가는 폭염이 이어졌던  7월에 특히 컵얼음 판매량이 폭증했는데요 . 7월  17일에는  CU에서만 컵얼음이  100만 개가 넘게 팔려 하루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 무더위로 컵얼음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 이온음료 등의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 아이스크림 매출이  18.9%, 이온음료 매출은  21.4% 증가했죠 .

홈술족 늘어나면서

주류 다양해져

코로나 19 확산으로 편의점에서 술을 찾는 사람도 증가했습니다 .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이후 주류 판매량이 급증했는데요 .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된 이후  CU 편의점의 주류 매출은  45% 이상 증가했습니다 . GS25 역시 주류와 안주류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죠 .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의 주류 카테고리도 다양해졌습니다 . 수제 맥주 , 와인과 같이 도수가 낮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들의 판매량이 증가했는데요 . CU의 수제 맥주 매출은 작년에 비해  3배가 늘었고  GS25에서도 수제 맥주와 와인 판매량이 일반 맥주와 소주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
주류 판매량에도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 지역마다 많이 팔리는 주류가 모두 달랐는데요 . 오피스 상권과 거주지가 가까운 여의도 , 가양동 등은 맥주 순위가 높고 , 관광지인 제주도 애월읍 , 연동 등의 장소에서는 막걸리 판매량이 더 많았습니다 . 편의점 와인이 가장 많이 팔린 곳은 소위  ‘부촌 ’이라 불리는 역삼동 , 서초동 , 삼성동 등이었죠 .

코로나19로

생필품 판매량 증가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도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 때문에 마트보다는 편의점에 들러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 이마트 24에서는  7월 -8월에 밀키트 , 간편식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
백화점과 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은 이제 배달 서비스까지 발을 뻗었습니다 . 최근  CU에서는 멤버십 앱을 통해 쌀 , 과일 등의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는데요 . 주문된 상품들은 모두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 무료로 배달됩니다 . GS25 역시 우딜앱을 론칭하면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 세븐일레븐은 배달 앱인  ‘위메프오 ’, ‘요기요 ’, ‘카카오톡 주문하기 ’와 배달 제휴를 맺고 배달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
코로나의 영향으로 달라지는 편의점을 보고 누리꾼들은  “엄청 더울 때 얼음컵 하루에  5개는 산 듯 …”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음 , 국산 수제맥주 너무 좋아 ” “수제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수입맥주 다 끊었음 ”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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