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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들이 입모아 말한 주가오를 회사 2위는 포스코, 1위는?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 전 세계적인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급등할 주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라는 것이죠. 한 개인투자자는 “로또 번호를 미리 아는 것보다 제2의 테슬라가 뭔지 아는 것이 더 좋은 시대”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로또 번호를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제2의 테슬라가 어디가 될지는 잘만 하면 알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데요. 과연, 제2의 테슬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테슬라네어

“직원보고 투자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식을 뽑으라면 단연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1년 만에 700%가 넘는 급등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테슬라 주식을 미리 사두었던 사람들이 부자가 된 현상을 일컫는 말로 ‘테슬라네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죠. 테슬라처럼 급등하는 주식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부자가 되는 일은 쉬울 것 같습니다. 테슬라네어 중 한 사람은 ‘무엇을 보고 테슬라 주식을 사두었느냐’라는 질문에 “테슬라의 직원들을 봤다”라고 답했는데요.


정확히는 테슬라에 우수한 직원들이 모이고 있었기 때문에 테슬라가 성공할 것을 확신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몇몇 투자 전문가들은 “실제로 기업의 직원들을 보고 주식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주식투자자가 기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다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직원을 보고 주식 투자하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회사 사정,

직원이 제일 잘 알아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그 회사의 재무제표나 추후 플랜에 대해 확인하고, 호재나 악재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노력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외부에서 투자자들이 열심히 살펴봐도 내부 직원보다 잘 알 수는 없겠죠? 때문에 직원들의 객관적인 자사 평가는 주식투자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는지, 시장성은 얼마나 되는지, 회사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는 직원들이 더 잘 안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최근 직장인 익면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바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주가가 오를 것 같은가’라는 주제의 설문이었습니다.

51% “우리회사 주가 오를 것”

조사 결과를 미리 확인해보면 51%의 직장인 재직중인 회사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작년 같은 설문에서 41%만이 주가가 오른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업계별 차이였습니다. 특히 최근 주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IT 업계의 경우 각각 76%, 74%의 응답자가 자사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에 주가가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던 업계가 있 는데요. 바로 통신업계입니다. 통신업계의 경우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재직자중 50%가 주가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죠. 실제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역시 SK텔레콤 주식을 3만 원대에 매수해 400만 원대에 매도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가치투자,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존 리가 SK텔레콤 주식을 판 이유에 대해 “통신업계는 성장 가능성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상승 가능성 큰 곳

‘넥슨’


자사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본 회사는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이었습니다. 넥슨의 직원 중 자사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으 96%에 달했죠. 넥슨은 2020년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3조 원을 달성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 원 인상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넥슨 이외에 직원들이 자사의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곳은 포스코케미칼(96%), 삼성전기(9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93%), 한국투자증권(92%), 하이트진로(90%) ASML 코리아(89%), 쿠팡(87%), 도쿄일렉트론코리아(86%), 삼성전자(84%) 등이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작년에도 진행했었는데요.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설문 결과와 실제 주가의 변화를 비교했을 때 적중률이 80%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일단 여기 나와있는 회사에 투자하면 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올해에도 재직자들의 예상이 적중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2021.03.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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