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신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재벌들은 아직도 대중들에게 낯설고 신비한 이미지입니다
. 그동안 대중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요
. 최근에는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
, 두산 매거진 대표 박서원 대표 등이
SNS를 활용하여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에는
SK그룹 회장 최태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죠
.
“요거트 뚜껑
핥아 드시나요?”
지난 6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한 최태원 회장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적극적인 SNS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최태원 회장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 그만큼 대기업 회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지난
20일 최태원 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유정준
SK E&S 부회장과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CSIS) 한국 석좌 등과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 한 누리꾼이 이 게시물에
“혹시 회장님도 요거트 뚜껑 핥아 드시나요
?”라는 질문을 올렸습니다
. 이에 최태원 회장은
“네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했고
, 이 대답은 좋아요 수가
1900개를 넘으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
“아빠 재벌이야?”
질문에…
지난
24일에는 가족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 최태원 회장은 자신이 사용하는 치실 사진과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데 실을 좀 많이 길게 뽑아서 썼더니 막내가 옆에 보다가
‘아빠 재벌이야
?’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 이에 최태원 회장은 막내딸에게
“응
? 어
? 음
… 아니
… 아껴 쓸게
”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
최태원 회장은 이 게시물에 달린 여러 댓글에 답변을 남겼습니다
. “회장님 혹시 치약은 어떤 거 쓰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라는 질문에는
“아무거나 맵고 화한 맛 좋아합니다
”라고 대답했는데요
. “회장님 쭈쭈바 꼭다리도 드시는지요
?라는 질문에는
“이가 시려서 이제 쭈쭈바는 좀
…”이라고 답변을 남겼죠
.
배우 유태오도
인스타에 등장
최태원 회장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유태오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지난 5일 최태원 회장은 “좀비 영화 매니아들 ”이라는 글과 함께 유태오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는데요 . 현재 35명인 최태원 회장의 팔로우 명단에는 유태오와 그의 아내 니키리도 포함되어 있었죠 .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인 김 씨는 현재 미술품 갤러리 포도뮤지엄 총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 유태오의 아내인 니키리와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최태원 회장과 유태오 역시 아내들의 인연으로 서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
그동안 최태원 회장은
MZ 세대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해왔습니다
. 인스타그램 외에도 올해 초
SNS 클럽하우스 계정을 생성했습니다
. 지난
9일에는 카카오 오디오 플랫폼
‘음
’(mm)을 통해 생방송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 다양한
SNS를 통해
MZ 세대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최태원 회장의 적극적인 SNS 소통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용진이 인스타그램 해서 화제가 많이 되니까 다른 재벌들도 하는 듯” “요플레 뚜껑은 돈이랑 상관없이 보면 핥게 되어 있음” “뭔가 다 이미지메이킹 같기도 하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