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안 나오더라” 방송 출연정지 당한 연예인들의 진짜 사유
죄지은 연예인들을 방송에서 보기 싫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그동안은 크고 작은 죄를 지은 연예인들이 ‘자숙’이라는 이름으로 휴식을 가진 뒤 짧게는 몇 달 후, 길게는 몇 년 후 슬슬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곤 했습니다.다만 심한 범죄라 여겨지는 경우 방송사에서 자체 출연정지를 걸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출연정지 당한 혹은 당했던 연예인 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고영욱
고영욱 사건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었고 많은 충격을 준 사건이었으니까요. 당시 뉴스에도 줄곧 보도되었으며 특히 대상이 미성년자였던 만큼 더욱 큰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고영욱은 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전자발찌 착용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7월경 전자발찌를 벗게 되었고, 2020년까지는 신상 공개 알림e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파문인 만큼KBS와 MBC에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기약이 없는 상태라 방송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 MC몽
‘병역기피 문제’로 큰 논란을 낳았던 MC몽 역시 출연 정지 처분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KBS, MBC 등에서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공무집행 방해의 명목이었습니다. 당시 MC몽은 히트곡도 많고 잘나가던 작곡가이자 가수여서 더욱 충격이 컸습니다.
발치로 병역을 기피하려 했다는 이유로 ‘발치몽’이라고 불리기도 했죠. 직접적으로 공중파 방송 복귀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계속 복귀의 낌새가 보인다며 불쾌해 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작곡가로서 뒤에서 활동은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3. 이경영
배우 이경영 역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2001년 고교생에게 “제작 중인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라며 성관계를 요구해 강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의 형이 선고됐죠.
미성년자 대상이었던 만큼 더 큰 파장이 일어KBS, MBC, SBS 모두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으로 출연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쭉 공중파에는 출연을 못했으나 작품 활동을 간간이 해오던 그는 올해 18년 만에 SBS 드라마 ‘해치’에 출연했고, ‘배가본드’에도 참여했습니다. 한편, MBC는 지난 2014년 출연 정지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각종 영화에 출연하고 있죠.
4. 강병규
한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잘나가나 싶던 강병규. 그는 불법 및 상습도박을 일삼으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됐습니다. 금액 역시 무려 10억 대라고 밝혀져 더욱 충격이었죠. 당시 ‘비타민’ 등의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그는 방송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이고 KBS, MBC 등에서도 출연 정지를 당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BJTV에서 ‘깡병규의 야(9)놀자’로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죠. 해당 영상에서 10년 만에 인사드린다며 방송국에서 제의도 왔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여러 사정으로 취소됐던 것들이 많다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5. 신정환
특유의 말 솜씨와 재치로 잘나가던 중에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연예인이 있었죠. 바로 신정환이었는데요. 신정환은 당시 여러 프로그램을 하며 개그맨으로서도 MC로서도 한창 자리를 잡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 그 파장은 거셌습니다. 불법, 상습 도박으로 논란이 된 것이었죠. 처음에는 도박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고 신정환을 믿는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도박을 한 곳이 불법 카지노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후에 필리핀에서 해외 원정도박까지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여론이 안 좋아졌고 KBS와 MBC는 신정환에게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화면 출연뿐 아니라 목소리 역시 출연 정지됐다고 하죠. 한편, 신정환은 최근 JTBC 등 종편으로는 슬슬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6. 탁재훈
탁재훈 역시 비슷했습니다. 불법, 상습 도박 혐의로 KBS, MBC, SBS에서 출연 정지를 당했고,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죠. 하지만2016년 3월 MBC가 방송 정지를 해제했고, 이후 SBS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KBS가 2018년에 방송 정지를 풀면서 삼사 모두 복귀가 가능해졌습니다. 당시 KBS 정지가 풀리면서 5년 만에 KBS ‘1%의 우정’으로 KBS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현재까지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7. 박시연
여자 연예인들의 출연 정지 역시 있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사유였죠. 배우 박시연은 당시에 타 배우들과 함께 프로포폴 논란으로 언급되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당시 185회를 받았다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논란과 공판 등이 있었고 여론이 좋지 않았기에 박시연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 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는데요. 박시연은 KBS, MBC 출연 정지를 당했고 여전히 해제됐다는 소식은 없습니다.당시 같이 출연정지 당했던 장미인애의 경우 2016년 해제돼 현재 활동 중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현재 각 방송사 혹은 삼사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일부는 현재 해제되어고 일부는 여전히 정지 상태인데요. 방송사마다 규정이 다르고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논란이 많았습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적어도 앞으로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은 조금 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