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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스타킹에 탁구 천재로 나왔던 소녀, 12년 후 지금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10대들의 돌풍이 거셉니다 . 양궁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의 나이가  17세였는데요 . 여자 배드민턴의 안세영 역시  19세의 나이로 출전해  1회전을 무난하게 승리했죠 . 여자 탁구 국가대표인 신유빈도 있습니다 . 어릴 때부터 탁구 신동이라 불리고, 만 14세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된 신유빈 . 그녀는 어떤 선수일까요 ?

어릴 때부터

탁구 신동

어릴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신유빈은  2009년  SBS ‘스타킹 ’ 2014년에는  MBC ‘무한도전 ’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 특히  <무한도전 > 출연 당시 장래희망을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올림픽 금메달 ”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는데요 . <무한도전 > 출연 당시 이미 신유빈은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였습니다 .
그리고  17세가 된 신유빈은 현재 대한민국 탁구 여자 대표팀의 막내입니다 . 신유빈은 지난  2019년 아시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만  14세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발탁됐는데요 .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선발전에서는  10경기에서  9승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도쿄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도 했죠 .

17세의 나이로

올림픽 출전

현재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신유빈은 지난  24일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 1회전은 가이아나의 첼시 에젤 선수였는데요 . 1세트에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상대를 파악한 신유빈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세트 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

2회전 상대는 룩셈부르크의 니시아리안이었습니다. 공교롭게 니시아리안은 올림픽 탁구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였는데요. 신유빈과 니시아리안의 나이 차이는 무려 41살이었죠. 세트 스코어 4:3으로 간신히 2회전을 통과한 신유빈은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5위의 두호이 켐을 만나 세트 스코어 2:4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실업팀 입단 후

첫 월급으로 기부

탁구 신동 신유빈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이 아닌 실업팀 직행을 결심했습니다. 이미 동년배 중에는 신유빈을 이길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본인이 실업팀 입단을 강하게 원했습니다. 신유빈의 아버지는 “유빈이가 훈련할 시간도 모자라고, 학교에서 책상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했다”라고 전했죠.

대한항공에 입단한 신유빈은 첫 월급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입단한 신유빈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6월에 정식으로 첫 월급을 받았는데요 . 첫 월급으로 운동화  53켤레를 구입해 수원의 한 보육 시설에 모두 기부했습니다 .

BTS 열혈 팬 뷔가 응원하기도..

신유빈은 평소 BTS의 팬이라고 밝혀왔는데요. 탁구 용품을 담은 가방에 BTS 멤버들의 사진을 넣고 다니며 경기 전 워밍업을 할 때는 ‘다이너마이트’, ‘DNA’ 등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몸을 푼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나는 성덕.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BTS의 사인을 받은 CD를 공개하기도 했죠.

그리고 지난  25일  BTS의 뷔가 신유빈을 응원해 화제가 됐습니다 .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유빈의 기사에 뷔가  “화이팅 ”이라는 댓글을 남긴 건데요 .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뷔 응원 훈훈합니다 ” “남은 경기 응원할게요 ”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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