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알려주는 끈적이는 유자차병 쉽게 관리하는 법
한층 추워지는 바람이 향긋한 유자차가 생각나는 겨울 날씨에요. 얼음 가득 들어있는 시원한 음료만 찾던 게 얼마 전 같은데 어느새 따뜻한 차만 찾게 되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제철 맞아 한창 맛이 오른 유자청을 구매했는데요. 이 유자차는 향긋 달달한 맛부터 씹는 식감까지 다 좋은데 점성이 강해 몇 번 덜어먹다 보면 어느새 유자청이 들어있는 통 입구 부분이 끈적거리고 병뚜껑과 입구가 달라붙어 잘 열리지 않죠. 오늘은 끈적이는 유자차병 입구, 마지막까지 매끈하게 관리하는 꿀팁을 들고 왔어요. 너무 쉽고 간단한 방법이니 활용해보길 바래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한 번 봐볼까요?
노브랜드에서 마지막 남은 유자차 득템해온 아이에요. 그리고 필요한 재료는 투병 위생 랩과 고무줄입니다.
유자차병뚜껑 처음 개봉할 때의 그 향긋한 냄새가 참 좋쵸. 뚜껑에 묻어있는 유자차까지 말끔하게 먹는 저로선 유자차는 겨울필수템이에요.
항상 요 부분이 말썽이에요. 여기에 달라붙은 유자차청이 시간이 지날수록 찐득해지며 뚜껑과 혼연일체가 되죠.
자, 이제부터 방법 나갑니다. 투명 위생랩을 이용하여 오픈한 유자차 입구 부분을 랩핑해주세요.
투명랩의 크기는 너무 크면 불편하니 병 입구 사이즈보다 조금 여유롭게 자르면 돼요.
이렇게 자른 투명랩은 유자차병에 잘 고정될 수 있게끔 손으로 랩 끝부분들을 촥촥 병 겉면에 붙여주세요.
이렇게 유자차병에 랩이 잘 랩핑되었다면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어요.
가위를 이용해 랩핑하여 팽팽해진 투명랩의 윗부분을 십자가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이렇게 중앙에서부터 가위로 한 면씩 자르면 수월하게 자를 수 있어요.
잘린 랩핑부분은 유자차병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게끔 병 겉면의 투명랩쪽에 잘 붙여주세요. 안쪽으로 랩이 들어가면 위생상 좋지 않겠죠.
이렇게 유자청을 잘 뜰 수 있도록 입구 부분은 시원하게 뚫어줬어요.
이제 고무줄을 이용하여 고정시켜주면 완성이에요. 고무줄은 흔히 배달시 사용되는 노란 고무줄이면 충분해요. 유자차병이 크다면 고무줄 2개를 이용하여 2번 감아주세요.
전 유자차병 사이즈가 크지 않아 한 번만 고무줄을 둘러주었어요.
이렇게 랩핑된 투명랩이 잘 고정되게끔 고무줄로 묶어두었으면 끝이에요. 이제 뚜껑이 잘 닫히는지 확인해볼까요?!
투명랩이 얇아서 아무 이물감 없이 잘 열고 닫혀요.
평소 유자청을 뜨다가 흘리게 되거나 이리저리 움직이며 병 입구를 끈적거리게 하는 유자청들이 투명랩 안쪽에만 묻어 뚜껑이 안 열릴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랩핑하여 냉장보관하면 랩이 고무줄로 인해 흔들릴 염려가 없어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관리 가능해요.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잘 열고 닫으며 마지막 한 숟갈까지 알차게 먹을 수 있겠죠?!
사소한 것같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팁이니 꼭 해보시길바래요. 이상 끈적이는 유자차병 입구, 마지막까지 매끈하게 관리하는 꿀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