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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접촉사고? 이탈리아 신혼 여행 중 조서 2시간 쓴 사연

세계일보

지난달 결혼 후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웹툰작가 겸 방송인 김풍(사진)이 현지에서 접촉사고를 당했다.


김풍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탈리아)마테라에서 사고 났다”며 “골목에서 나오다가 들이받혔다”고 밝혔다.


김풍은 상대 운전자를 포함해 도움을 주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 현지 경찰까지 모두 영어를 잘 못 해 난감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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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찰출동. 경찰 하면서 한국인 처음 본다고 한다”며 “언어 번역기로 자꾸 일본어를 보여주신다. 이 시국에!”라고 했다.


결국 그는 묵었던 호텔 직원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직원 덕분에 모든 사고 수습 처리를 잘 끝냈다고 전했다.


김풍은 “이탈리아는 한번 사고 나면 2~3시간 계속 뭐 물어보고 조서 쓰고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며 “(호텔 직원이)그걸 끝까지 함께하며 다 해결해 줬다. 심지어 렌터카 업체에 연락해서 상황 다 설명하고 택시도 잡아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천사가 인간의 형상을 하면 파스칼님(호텔 직원)처럼 생겼겠구나 했다”며 “우리 부부는 앞으로 파스칼님을 신으로 모시고 매일 마테라 쪽을 향해 세 번 절을 올리기로 다짐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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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풍은 “앞으로 태어날 자손들에게 이 전설을 대대로 전승할 것”이라며 “무조건 마테라에 재방문 해 또 가서 묵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쉐프 레이먼 킴은 “안 다쳐서 다행이고, 제수씨랑 결혼한 게 더 다행”이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풍은 지난달 27일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이탈리아로 신혼 여행을 떠났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김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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