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양팡에 "3천만원 별풍 쐈으니 밥먹자" 거절하니 한강 투신한 40대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는 양팡(본명 양은지)에게 수천만원의 별풍선을 선물했으나 함께 식사하는 것을 거절했다며 한강에 뛰어든 40대 남성이 구조됐다.
22일 저녁 한 매체는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BJ 양팡의 한 열혈팬이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A(45)씨의 한강 투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BJ양팡의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데 대한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뷰 뒤 “끝까지 직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해당 매체는 이후 A씨가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강에 투신한 A씨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BJ양팡 측은 A씨의 주장에 “들은 적도, 들어줄 이유도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팡은 아프리카TV 에서 양팡♥ 이라는 닉네임으로 방송하는 BJ로, 유튜브 구독자만 201만명이 넘는 유명 크리에이터다. 2018 아프리카 어워즈 버라이어티(여) 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