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꽃자 "과거 성매매했다"…'폭로' 정배우 고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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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수지 기자] 아프리카 TV BJ 꽃자가 성매매 의혹을 인정하고 유튜버 정배우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BJ 꽃자는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에 이런(성매매) 일을 했었고,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덮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배우가) 없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고소 예정이다"고 정배우와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더불어 "(정배우가) 다른 트렌스젠더에게도 연락을 했다더라. '본인에게 피해 가기 싫으면 연락받으라'고 했다.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엄마, 아빠에게 숨기고 싶었다.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는데 도박을 했고 큰돈을 잃었다"고 여러 잘못을 인정한 후 눈시울을 붉혔다.

추후 방송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방송은 안 한다. 저는 꼬리표가 붙으면서까지 방송으로 돈 벌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정배우는 BJ 꽃자가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정배우는 "꽃자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며 2016년 11월 경 한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꽃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과 사진을 게재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BJ 꽃자는 정배우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정배우는 BJ 꽃자가 BJ 세야의 수년 전 방송에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BJ 꽃자는 "수술하기 전 몸으로 하는 일을 했다. 3개월에 2000만 원을 벌어 그 돈으로 트렌스젠더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BJ 꽃자는 유명 트랜스젠더 BJ로, 약 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BJ 꽃자 유튜브 채널, 정배우 유튜브 채널]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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