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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맛이 강세’ 美 편의점 스낵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NACS Show’에서 미국 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식품들이 소개됐다. NACS는 미국 편의점협회의 이니셜을 딴 것으로, 해마다 편의점으로 유통 채널의 확대를 꾀하는 업체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 매대를 장악한 제품은 단연 캔디류였다. 캔디류는 편의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꾸준히 구입하는 품목이다. 특히 독일의 젤리 브랜드 트롤리(Trolli)의 젤리 라인은 편의점 캔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인기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 면은 쫀득쫀득하고, 한 면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트롤리 제품(Trolli Duo Crawlers)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편의점 내 인기 캔디류

미국 편의점 내 인기 캔디류

또한 편의점 캔디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윗타르트(SweeTarts)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으며, 라피타피(Laffy Taffy)는 5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드링크 역시 독특한 맛을 내세운 제품이 관심을 끌었다. 인공 방부제나 설탕 대신, 생강이나 녹차 등을 사용하면서 건강한 에너지 음료를 표방하는 셀시어스(Celsius)의 경우, 새로운 제품 라인인 ‘바이브(Vibe)’를 선보였다. ‘더 재밌고, 더 혁신적인’ 음료라고 소개된 바이브는 과일 맛에 달콤한 마시멜로가 더해졌다.


시리얼을 판매하는 켈로그(Kellogg)사는 미국의 인기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시나본(Cinnabon)과 함께 ‘프로스트 시나몬 페이스트리 맛’ 의 시리얼 간식을 선보였다. 켈로그의 다니엘 드메이어 이사는 “시나본 브랜드의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해바라기씨 스낵은 매운맛 열풍에 동참했다. 지난 1926년부터 코나그라(Conagra)사가 판매하고 있는 ‘데이비드(David)’ 해바라기씨 스낵은 오랫동안 미국 편의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스낵이다. 이번에는 매운 프랭크 레드핫(Frank RedHot) 소스를 가미한 ‘데이비드 프랭크 레드핫(David Frank’s RedHot)’ 제품을 선보였다.


aT 관계자는 “현재 한국 김이 미국 편의점에서 인기 스낵으로 판매되고, 한국 라면도 입지를 넓혀 가고 있는 만큼, 미국 편의점 시장은 한국산 스낵이 진출할 수 있는 큰 기회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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