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3알 아몬드로 만드는 데일리 뷰티 습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어려운 계획보다 매일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으로 한 해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건단한 식습관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챙길 수 있는 식품으로는 아몬드가 대표적이다.
다양한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E는 자외선이나 외부 오염 물질로 인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통 아몬드 한 줌(23알, 30g)에는 8㎎의 비타민 E가 들어있다. 이는 합성 비타민보다 두 배의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및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다. 모든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E 역시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 등으로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피부 노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몬드를 매일 꾸준히 섭취 시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피부과 전문의 팀이 실시한 예비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폐경기 여성이 아몬드를 매일 간식으로 섭취하면 주름 폭 및 중증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16주간 진행된 연구 결과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실험군이 대조군 대비 주름 폭은 10% 감소하고 주름 중증도 역시 9%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
체중 조절 식단에도 단골로 등장한다. 체중 조절 시 대부분의 간식은 절제하지만 아몬드는 꼭 챙겨 먹는 식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바로 아몬드에 함유된 식이섬유(4g), 단백질(6g), 단일불포화지방(9g)이 포만감을 주고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몬드를 오전에 간식으로 섭취하면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 정신 생물학 교수인 그레이엄 핀레이슨(Graham Finlayson) 연구팀은 실험 결과, 아몬드를 식간 간식으로 섭취시 식간 공복이 억제될 뿐 아니라 고열량 식품에 대한 욕구가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높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하루 두 줌의 아몬드를 매일 꾸준히 섭취해도 몸무게 혹은 체질량지수가 증가하지 않다는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아몬드의 세포벽 구조 때문에 아몬드의 지방이 모두 몸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정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한국지사 이사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듯 아몬드 속 비타민E (8mg)를 비롯한 식물성 단백질(6g), 식이섬유(4g)는 피부 및 머릿결 건강과 체중조절에 좋은 천연 뷰티 간식”이라며 “매일 아몬드 23알 섭취 습관을 통해 뷰티 루틴 만들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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