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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체육 확대에 따른 콩발효식품 주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대체육 수요가 확대되면서 콩발효식품인 템페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즐겨먹는 템페는 고기와 같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물성 콩 발효식품이다. 일본의 콩 발효식품인 낫토가 누룩균을 통해 발효하는것과 달리, 템페에는 낫토 같은 점액질이 없으며 냄새가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강하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가정에서도 가능하다. 말린 대두를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끓인 뒤 템페균을 뿌려 이틀 정도 발효시키면 된다. 템페균이란 바나나나 히비스커스 잎에 붙어 있는 흰곰팡이의 일종으로 견과류나 밤처럼 은은하고 고소한 향이 난다.


특히 템페는 저칼로리이면서도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많이 들어있으며, 발효식품이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템페로 만든 nattojanese와 템페칩스

템페로 만든 nattojanese와 템페칩스

2022년 11월 현지 식품회사(hakko project)는 일본산 콩을 사용한 일본산 템페상품으로 낫토쟈네제(nattojanese)를 출시했다. 봉투에서 꺼내 바로 먹을 수 있게 양념된 상품이며, 근육을 키우기 위해 고단백 식사를 선호하는 남성층을 타겟층으로 삼았다. 관계자는 닭가슴살 상품이 최근 수요가 증가한 것처럼 운동 전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은 템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온에서 장기 보존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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