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디저트, 계량 판매' 일본의 내년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마케팅업체인 트렌더스주식회사가 2022년 일본의 식품 트렌드 전망을 키워드별로 소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트렌더스주식회사는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유제품 구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물성 우유뿐 아니라 식물성 버터(식물의 씨나 열매에서 짜낸 기름을 이용하여 만든 버터)나 식물성 생크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 지향이나 환경문제를 비롯해 알레르기 대응 식품으로서도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배양육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배양육을 실용화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이다. 유명 셰프들과 팀을 구성하여 배양육을 개발하는 등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뉴로는 이탈리안 디저트가 트렌드 키워드로 꼽혔다. 이탈리안 티라미수를 비롯해, 이탈리안 푸딩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2년 이탈리안 디저트가 유행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저칼로리 푸드 또한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식재료를 가열하지 않고 선명한 색감을 낼 수 있는 야채가 중심이다. 화려하면서(사진 찍기 좋은)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량 판매 식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비자들은 비닐봉지 유료화 등 음식 소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포장 용기를 없애고 계량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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