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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고유의 맛 원해' 베트남 아이스크림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이 연평균 매출 상승률 10%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냉장·냉동시설을 구비한 대형유통매장과 소규모 마트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최근 5년간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및 최그느 베트남 리포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아이스크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판매량은 전체 아이스크림류의 84%에 육박한다. 이번 조사에서 많은 소비자들은 “가공 합성착색료 등이 첨가된 빙과류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원재료 고유의 맛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스크림 업체에서는 맛은 단순하지만 외관 등이 독특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나비스코(Nabisco)는 대표 제품인 오레오(Oreo) 쿠키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크로스오버(Crossover) 제품을 출시했으며, 판매가를 낮춘 미니사이즈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수입산 아이스크림은 주로 태국(44.9%), 한국(35.6%)에서 수입되고 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이 전년 대비 16.7% 가량 증가했다. 베트남 시장전문가은 TV프로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K-Drama, K-Pop, K-Beauty이 방영되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aT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원료 고유의 맛을 살린 아이스크림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와 한류 열풍의 마케팅을 이용한다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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