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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한식 트렌드 레시피로 소개된 ‘오이 김치’

美 포브스, ‘틱톡 장악한 한식 트렌드’로 오이김치 소개

고춧가루 사용, 30분 내 완성되는 레시피 설명

‘레몬 커피’와 달리 시도해볼 음식으로 추천

해외서 떠오른 ‘진저 샷’ 트렌드 레시피도 언급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장악한 한식 트렌드로 ‘오이 김치’를 소개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 배추김치가 아닌, 오이로 만든 김치가 최신 트렌드 레시피로 언급된 것이다.

매체는 틱톡이 ‘한식’과 같은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을 엿볼 수 있는 통로라고 전하면서 최근 틱톡에서 인기를 휩쓸고 있는 한식 트렌드로 오이김치를 꼽았다. 주재료로 이용된 한국 고춧가루에 주목하면서 틱톡에서 공유되고 있는 오이김치 레시피도 전했다. 오이와 소금, 다진 마늘, 양파, 파, 고춧가루를 사용해 30분 이내에 만드는 요리법이다. 완성된 오이김치는 밥과 구운 고기 반찬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언급됐다.




매체는 전문 영양사의 말을 통해 틱톡의 인기 레시피 중 근거없는 영양 정보가 퍼진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커피에 레몬주스를 넣는 레몬 커피의 경우, 아침에 마시면 체줌감량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해당 주스가 체중감소를 일으킨다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반면 오이 김치는 원기를 북돋우는 상쾌한 음식이기 때문에 “꼭 시도해볼 것(Definitely try)!”이라고 강조했다.




오이 김치는 매체의 적극적인 추천대로 여름철에 먹기 좋은 한국의 제철 음식이다. 책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의 공동저자이자 한국 전통식 비건(vegan. 완전 채식) 밥상을 알리고 있는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은 “오이 김치는 여름에 먹기 좋은 보약 반찬으로, 아삭한 식감과 함께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도 듬뿍 들어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이는 수분이 많고 차가운 성질을 가져 체내 열 발산에도 좋은 여름철 대표 식재료이다. 비타민C를 비롯해 나트륨 및 중금속 배출에 탁월한 칼륨도 풍부하하다.

진저샷 [인스타그램 캡처]

진저샷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오이 김치와 함께 틱톡에서 인기인 트렌드 레시피로 언급된 것은 ‘진저 샷(Ginger Shot, 생강 즙을 넣은 주스)’이다. 코코넛 워터에 생강즙을 넣고 레몬주스와 카이엔 페퍼(Cayenne pepper,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작고 매운 고추)를 첨가하는 레시피가 소개됐다. 최근 해외에서는 새로운 주스 형태인 ‘샷 주스(Wellness Shot Drink)’로 진저 샷을 즐기고 있다. ‘주스계의 에스프레소’로 불리는 샷 주스는 기능성 주스를 압축적으로 마시고 싶은 수요가 반영된, 일종의 초소형 녹즙 주스를 뜻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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