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펫커머스 재미에 푹~’ MZ세대 저격한 반려동물 서비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국내 펫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국내 대표 반려동물 펫커머스 4개사(펫프렌즈, 핏펫, 어바웃펫, 고양이대통령X강아지대통령)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62%가 2030세대(20대 36.3%, 30대 25.4%)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23.9%, 50대가 9.2%, 10대가 3.0%, 60대는 2.3%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 측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급부상하면서 펫커머스 분야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MZ세대의 점유율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펫 전문 커머스가 반려동물의 나이, 성별, 품종, 알러지 정보, 기타 건강 우려 사항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애전반에 걸친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강점이 MZ 세대 유입에 주효했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는 펫 전문 커머스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반려동물 앱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 1위인 펫프렌즈의 고객 역시 69.4%가 2030으로 MZ세대가 핵심 주체다. 가입자 수 또한 작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79% 증가하며 펫 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펫프렌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육아 시장을 넘어설 만큼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펫프렌즈는 펫캉스, 펫 헬스케어 등 고객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확대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펫프렌즈는 8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큐레이션 서비스이다. 24시간 상담, 당일배송 등 전문적이고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31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68.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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