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광주 여행

ⓒ 경기관광누리집

Gwangju On the Music Waves

음악이 흐르는 광주 여행 

2024년 7월 경기도 광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황홀한 관악의 세계가 펼쳐진다. 세계 정상급 관악 연주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 세계관악컨퍼런스가 펼쳐지는 주요 무대는 광주시의 매력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이자 관광 명소다. 축제를 즐기며 광주가 간직해 온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마주해보자.

자료 제공 광주시문화재단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 광주

1981년 영국에서 출범한 세계관악협회(World Association for Symphonic Bands and Ensembles, WASBE)는 50개국 1,000여 명의 음악인과 관련 단체가 교류하는 국제협회다. 세계관악협회가 주최하는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세계 정상급 수준의 관악 밴드와 앙상블, 지휘자, 음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공연과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전 세계 문화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된다. 2024년 7월에 개막하는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의 테마는 ‘야생화’. 미지의 숲속에서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자연스럽게 성장해 온 한국 관악의 매력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천년 역사 경기를 상징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브루클린 윈드 심포니, 프랑스 OHJS 스트라스부르 관현악단, 독일 바덴뷔르템 베르크 밴드 등 10여 개국의 세계적인 연주 팀이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전 세계의 젊은 실력파 뮤지션이 선보이는 최고 수준의 유스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도 주목할 만한 공연. 관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메인 무대는 물론, 광주의 주요 명소에서 소규모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페스티벌, 전문가들의 흥미로운 강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www.wasbe2024.com

기간 2024년 7월 16일(화)~7월 21일(토) 

장소 남한산성아트홀 및 청석공원, 곤지암 도자공원 등 광주시 주요 명소 

세계적 음악 축제의 무대

ⓒ 최남용

ⓒ 최남용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남한산성은 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산책로를 따라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계절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만끽해보자. 총 5개 코스로 나뉘는 탐방로를 따라 남한산성의 4개 성문과 행궁, 문화재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남한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는 남한산성 아트홀은 광주시의 중요한 공연예술 공간이다.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발레, 연극,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려 품격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 최남용

ⓒ 최남용

유유히 흐르는 경안천을 따라 조성된 청석공원은 광주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 산책로와 잔디 광장, 체육공원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청석공원은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문화의 장이기도 하다. 마음에 쉼표를 만들어 주는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겨보자. 공원에서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의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근현대 작품을 연구 · 소장 · 전시하는 현대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이루어진 예술 공간이다. 미술관 앞에 펼쳐진 고즈넉한 조각 공원은 고요한 정적을 즐기며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조선 시대 왕실에 납품할 백자를 생산하는 관요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도자 테마파크다. 약 11만 7,500제곱미터 면적의 부지에 조각공원과 경기도자박물관, 도자 상점을 비롯해 복합문화홀, 공연장 등의 부대 시설과 구석기 유적, 구석기 체험 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해 있다. 특히 한국 도자기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예 역사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유물과 작품이 전시된 경기도자 박물관은 한 번쯤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광주는 수도권 최대 상수원 보호구역을 보유한 도시다. 팔당호의 맑은 물과 아름다운 풍광, 잘 보존된 생태계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광주시의 고민과 노력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 팔당호반 둘레길의 일부인 팔당 물안개공원을 걸으며 광주의 자연이 지닌 가치를 확인해보자. 연꽃 단지와 야생화 들판, 갈대 습지, 메타세콰이어길 등 사시사철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