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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피클코

‘제2의 백종원’불렸는데…온센텐동과 연돈 사장님의 차이는 분명했다

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하면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포방터 돈가스 ‘연돈’이 생각날 겁니다. 일각에선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낳은 최고의 식당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연돈은 제주도로 매장을 이전한 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돈보다 더 성공했다는 음식점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이곳 역시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온센텐동입니다. 사장님들의 사업 마인드에 따라 두 음식점의 방향이 달라졌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 신포시장 편에 출연한 온센텐동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2년 전, 온센텐동의 사장 김선영 씨는 음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종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는데요. 이곳은 인천 신포국제시장 청년몰에서 푸드트럭 장사로 시작한 텐동 맛집으로 프로그램 방영 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 2020년, 온센텐동의 김선영 사장은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온센텐동은 방송 출연 후 인천, 광화문, 천안, 청주, 전주, 포항 등 전국 각지로 뻗어나갔는데요. 현재 20개의 가맹점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인천 본점은 물론 광화문점은 온센텐동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높은 튀김 퀄리티로 호평을 받으며 백종원에게 ‘제2의 백종원’이라 불릴 만큼 칭찬을 받았던 온센텐동은 가격 대비 맛이 좋아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탔습니다. 온센텐동의 사장 김선영 씨는 전국 지점의 매출 안정을 위해서 힘을 쓰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제2의 백종원이다”, “대표가 부지런하고 사업 수완 있어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센텐동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연돈’인데요. 저렴한 가격은 물론 고퀄리티의 돈가스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원래 가게의 위치는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에 있었지만 현재는 제주도 서귀포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돈의 이전으로 인해 제주도로 찾아가는 이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돈가스를 먹기 위해 밤샘은 물론 텐트까지 치는 사람들로 인해 ‘연돈 돈가스 인증’은 SNS상에서 유행처럼 퍼져갔습니다.

연돈의 사업방식은 온센텐동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연돈은 점포 수를 확대하지 않았습니다. 김응서 사장은 연돈의 프랜차이즈나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의 영업 방식을 고수하였는데요. 수제자를 양성해 자신의 비법과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장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연돈 사장 김응수 씨는 제주도로 매장 이전 후 최소 5년간 수제자를 양성할 계획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연돈의 수제자 모집 공고에 당시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김응수 사장이 뽑은 수제자들 대다수는 열흘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골목 식당 방송에 출연했던 1호 제자와 5월에 입사한 두 명의 제자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제자들이 수제자의 길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5년간 기술을 배워 제주에서 흑돼지 돈가스를 활성화하는 조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었는데요. 여기에는 고강도의 업무도 한몫했습니다. 실제도 김응수 사장은 돈을 버는 것보다 맛있는 돈가스를 선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방송을 통해 “몸은 피곤해야 한다”, “돈가스에 미쳐야 한다” 등의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연돈과 온센텐동의 공통점은 골목식당 출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는 것인데요. 두 가게 모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음식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가게의 대표 모두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가졌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힐 수 있는데요. 자신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던 그들은 골목식당이라는 기회를 통해 급 부상하게 되었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두 음식점의 행보를 완전히 달랐습니다. 사업가적인 면모를 보이며 전국으로 체인점을 뻗어나간 온센텐동과는 다르게 연돈은 수제자 양성에 힘을 쓰며 가맹점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 또한 엇갈렸습니다. 한 누리꾼은 “안타깝다. 연돈이 가맹점을 냈으면 대박이었을 텐데..”라는 반응과 함께 “연돈 사장님은 돈가스 장인의 길을 걷는 듯 하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프랜차이즈화 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연돈에 대해 비난 섞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전국 각지에서 장인 정신 가지고 조용히 장사하는 분들 많은데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체임점 확장보다 가게 집중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두 음식점의 차이는 경영자의 사업 마인드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두 가게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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