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母→이선덕, 2막을 응원해
'볼빨간 당신' 아비가일의 어머니, 이사벨이 아닌 이선덕의 새 출발을 응원해.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으로 유명한 아비가일의 어머니 이사벨이 각별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귀화를 결정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사벨. 처음 한국에 와서도 고생의 연속이었지만, 한국에 온 자체로 행복했다는 이사벨이다. 귀화에 이어 '이선덕'으로 개명까지 추진하면서 못 말리는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당신'에서는 아비가일과 그녀의 어머니인 이사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사벨은 아침 식사로 청국장과 김치를 준비할 정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귀화에 개명까지 한국 사랑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이사벨이었다.
이날 아비가일은 청국장을 만드는 어머니를 보고 체념한 듯한 모습이었다. 이사벨의 유별난 한국 사랑에 대해 알고 있었고, 어머니가 특히 청국장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아비가일도 인정하는 이사벨의 한국 사랑이었다.
이사벨은 13년 전 한국에 와서 밤낮으로 일을 하며 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 온 것에 대해 행복했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좋아해 결국 파라과이를 떠나 한국으로 온 이사벨이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컸던 이사벨이었다. 이사벨은 귀화를 위해 노력해서 시험을 봤고, 딸과 아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개명을 결심했다. 귀화한 이사벨은 한국식의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던 것. 아비가일도 엄마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개명을 도왔다.
이사벨이 선택한 이름은 이선덕이었다. 과거 한국에서 힘들었을 당시 꿈에 나타나 그녀를 응원하고 붙잡아준 인물의 이름이 선덕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사벨은 한국인 이선덕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비가일은 유별난 엄마의 한국 사랑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사벨이 원하는 제2의 인생을 함께 찾고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비가일의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딸 아비가일과 함께 하는 이선덕의 새로운 출발이었다.
[OSEN=선미경 기자]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