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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안가연, 외도 논란 3년 만 도둑 결혼식…못 밝힌 속사정

개그맨 하준수와 안가연이 외도 논란 3년 만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준수와 안가연의 결혼식이 지난 12일 열렸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건 지난 2021년 외도 논란이 불거진 지 3년 만이다.


하준수와 안가연의 열애는 이용진이 진행하는 웹예능 ‘터키즈온더블럭’을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촬영 중임에도 키스를 하는 등 애정을 보였고,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도 마친 상태이며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당시 하준수가 뛰어난 캐리커처 실력을 보여주며 ‘하카소’라는 별명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기에 주목을 더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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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준수의 외도를 주장하는 전 연인 A씨가 나타나면서 모든 건 반전됐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준수와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다면서 하준수가 자신과 헤어지기 전부터 안가연과 바람이 났다고 폭로했다. A씨는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하준수는 이에 대해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한다. 하지만 사과를 맏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준수에 따르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껴 안가연과 합의 후 결별했고, A씨와 관계 정리를 마무리한 후 안가연에게 정식으로 고백해 다시 관계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하준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누리꾼 100여 명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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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준수는 물론 안가연의 방송 활동도 막혔다. 두 사람은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고, 유튜브 활동도 멈췄다. 하준수는 조용해 개인 활동을 이어간 가운데 안가연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작가진에 이름을 올리면서 개그맨에서 웹툰작가, 웹툰작가에서 방송 작가로 또 한번 직업을 바꿨다.


외도 논란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기에 결혼식은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당초 두 사람의 결혼식은 2022년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외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연기했고, 3년 만에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을 앞두고 하준수와 전화 통화가 닿으면서 그가 결혼식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을 알 수 있었다. OSEN과 전화 통화에서 하준수는 “아직 이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안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긴 어렵다”고 말했다. 축복 받아야 할 결혼식이지만 외도 논란으로 인해 아직도 여파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채연 기자 cykim@osen.co.kr


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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