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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스로 등 찔러”..곽튜브·강다니엘·박하선, ★들의 용기있는 학폭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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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여행 유투버 곽튜브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 방송에서 이를 고백한 스타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곽튜브는 당시 괴로웠을 일을 용기있게 밝히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곽튜브의 곽준빈, 원지의 하루의 이원지가 출연했다. 곽준빈은 세계 여행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오랜 기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곽준빈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학교폭력으로 애들한테 맞고 살았다.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하고 집 방에서 1년에 한 두세 번 나갈 정도로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박혀서 해외 축구만 봤다. 해외 축구를 보니까 외국 나가서 한국인이 없는 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다니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초등학교 때 덩치도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그들에게 나는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 가도 똑같았다. 빵을 사오라든지 이동수업 때 본인 책을 옮겨 놓으라고 했다. 체육복과 교과서를 빌려가고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을 찔렀다. ‘얘 봐라’ 하면서 찌르고 아파하는 거 보면서 웃었다”며 “고등학교 진학할 때 아무도 모르는 학교로 가고 싶어서 혼자 떨어진 실업계로 갔다. 반에서 1등했고 아이들도 나를 재밌어했다. 그런데 학기 중반쯤 누가 중학생때 내 얘기를 들었다고 별명이 걸베이였다고 하더라. 심장이 내려앉는 줄알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다시 돌아가야 하나 그럴 바에는 그만하자’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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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빈은 “그때 부모님은 몰랐다. 자퇴를 한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반대했다. 그래서 가출을 했다. 배 타고 거제도까지 가서 배추밭에서 자고 그랬는데 이게 현실이구나 싶어서 4일 만에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새벽 4시에 오셨다. 집에 가는데 한 마디도 안 하셨다. 서로 일주일 정도 아무 말도 안했다. 대인기피증도 심했고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이야기하니까 어머니가 바로 학교에 가서 자퇴할 수 있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곽준빈은 “엄마가 미안해하셨다”며 “이걸 얘기하는 게 한국에서 창피한 일이다.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하면 당한 사람에서 원인을 찾는다. 가해자들은 많은데 당한 사람은 극소수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 없다고 하지만 관심이 없는 거다. 그 친구들이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말했고 유재석도 공감하며 곽준빈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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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도 2021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학교폭력 사실을 고백해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학교폭력 관련 문제가 등장했는데 학창시절이 어땠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전학을 몇번 했는데 괴롭힘을 많이 다했다.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 생긴 게”라고 답했다. “제일 심하게 괴롭힌 게 뭐냐”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초등학교 4~5학년 때 형들한테 돈을 뺏기고 형들 눈에 띄면 맞고 그랬다. 모르겠다. 그냥 놀이다”고 털어놓았다.


송은이 “놀이가 됐다는 게 이상하다는 거다”며 분노하자 강다니엘은 “그 가해자들이 나랑 비슷한 또래일 거 아니냐. 그걸 안줏거리처럼 얘기한다”고 했다. 김숙 “데뷔 후 전화한 사람은 없었냐”고 물었고 강다니엘은 “아마 기억도 못 할 거다. 보통 가해자들은 기억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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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지난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학교폭력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극 중 캐릭터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맞고 놀림받는 장면이 언급되자 박하선은 “나는 (영화 속 장면처럼) 이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나의 교과서를 창 밖에 버리거나, 아침에 갔는데 내 책상이 없거나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분필을 내 책상에 (문지르기도) 했다. 나는 그냥 반응하진 않았다. 재미없어서 (그 친구들이) 금방 그만두긴 했는데 그 기억은 굉장히 오래 가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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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신애는 2021년 걸그룹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한 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같은 학교 출신인 배우 서신애가 중학교 2년학 첫 학기에 전학한 이후 수진으로부터 비난과 인신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서신애는 수진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면서 고등학교 진학에 큰 걸림돌이 됐다고도 전했다. 서신애는 “그로 인해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서신애는 수진이 자신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에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신애는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다.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니 유감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서신애의 폭로 이후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끝내 수진은 팀을 떠나면서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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