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너무 급해보여" '대한' 딸 미자, 다니엘과 상견례 어필한 父장광에 '진땀'
ft.이동준x일민
‘대한 외국인’에서 피자가 모태솔로가 아닌 화려한 연애담을 전한 가운데, 다니엘과 갑자기 상견례 분위기가 조성되어 아버지인 장광을 흐뭇하게 했다.
7일인 오늘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 외국인’이 전파를 탔다.
먼저 배우이자 아버지인 장광과 개그우먼 딸인 미자 부녀를 소개, 이어 연기에서 트로트까지 점령한 배우겸 가수 이동준과 트로트 가수 일민 부자를 소개하며 부녀와 부자 케미를 예고했다.
박명수는 장광에게 “’도가니’ 이후 일이 없다고 하더라”고 하자, 장광은 “감사하게도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미자는 “내시 역할이 많아 내시 전문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고 하자 김용만은 장광의 눈썹에 대해 “눈썹이 내시상”이라 말해 장광을 폭소하게 했다.
이동준에게 아들 일민 자랑을 하라고 했다. 이동준은 “그림에 소질 많아 미국으로 유학까지 갔으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어,아들이 결혼 후 더 자주 만나게 된다”고 했다.
이에 미자는 “결혼 하셨어요? 괜히 설렜네”라면서 “(아버지와 )우린 상견례 느낌인가 김칫국을 마셨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고,일민은 2019년 결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민은 “아버지 표정만 봐도 안다”면서 “1년 전 주식이 활발해지지 않았나, 차트를 보는데 종목을 가지고 오며 4배 오를 거라고 해, 아버지 말처럼 오르는가 싶었으나 우르르 떨어졌다, 아버지 표정으로 주식 상승 곡선을 알 수 있다”며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퀴즈를 풀어봤다. 장학금 출신 미자에 대해 김용만은 “코미디, 연기까지 팔방미인”이라 소개하면서 퀴즈도 잘 하는지 질문, 미자는 “모니터를 많이했다”고 하자, 김용만은 “실제로 모의고사 언어영역 1프로더라”며 화려한 이력을 전했다. 미자는 순식간에 8단계까지 올랐으나 이내 8단계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음은 일민이 도전했다. 퀴즈에 앞서 일민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일민은 “아버지 앞에서 부끄럽다”고 하자, 이동준은 “호텔에서 한거 다 알고 있다”고 말해 일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민은 “결혼날짜 받고 시간이 2주 남았더라, 전에 결혼하자고 했지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면서 “아내에게 입맞춤하면 손에 반지를 껴줬고, 아내가 펑펑 울었다”며 로맨틱한 프러포즈 일화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미자에게 아빠 장광이 모르는 비밀이 있지 않는지 슬쩍 떠보자 미자는 "항상 솔로라 알고 있지만 그닥(?) 연애를 쉰 적이 없다"라고 말해 장광을 놀라게 했다. 미자는 “아빠는 내가 외로운 줄 아셨나 보다. 직접 돈까지 내서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시켰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몰아 외국인 사위 어떤지 묻자 장광은 다니엘의 나이가 어려보인다고 했고, 다니엘은 “한국나이 33세, 부모님 시간이 항상 된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해 핑크빛을 자아냈다.
갑자기 분위기가 상견례 자리가 된 상황. 장광은 미자에게 “전화번호 알아놨냐”고 했고, 미자는 “아빠 우리 너무 급해보여”라고 외쳐 폭소하게 했다.
다시 돌아와 장광은 “퀴즈는 냉정하게 하겠다”고 퀴즈에 도전, 퀴즈에 앞서 장광은 인터뷰에서 “원래는 성우 출신, 슈렉 더빙 , 라이온킹, 레옹, 배트맨 조커 등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광은 “이동준의 후시녹음도 맡아, 주인공 역할인 이동중 과 입을 똑같이 맞춰야했다”면서 다양한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해선 “캐릭터를 보면 나름 느낌이 온다, 캐릭터 맞게 목소리를 변경한다”고 팁을 전했으며 딸 미자 못지 않은 브레인 실력으로 활약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대한 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