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조안♥김건우, 첫 예능 도전→달달 심야 데이트(ft.애교+질투)
배우 조안이 남편 김건우와 함께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조안 김건우 부부가 합류, 결혼 4년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조안은 스타일리스트에게 "잠을 하나도 못 자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맛' 출연에 긴장한 탓이었다. 조안은 리얼리티 예능 출연은 이번 '아내의 맛'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는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조안은 결국 김건우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김건우는 조안을 다독이며 "파이팅"을 외쳤다.
조안과 김건우는 늦은 밤이 돼서야 집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집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어색해하다, 심야 데이트를 위해 밖으로 나섰다.
조안과 김건우는 마침 내리는 비에 잘 어울리는 전을 먹기 위해 한 식당을 찾았다. 조안은 음식을 먹던 중 "나 너무 많이 먹어서 별로지?"라며 김건우를 떠봤다. 김건우는 "예쁘다"라고 답했고, 조안은 "그런 건 더 크게 말해야지"라며 애교를 부렸다.
조안과 김건우는 이날처럼 비가 왔던 때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친구 사이였다.
조안은 "그날은 나가면 안 되는 날씨였다. 나 감기 걸려서 왔었잖아. 그때 왜 그랬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건우는 "굉장히 많은 빈도로 남자가 여자를 챙기는 건 썸을 끝내겠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안은 "정말 관심이 있었고 내가 좋았으면 왜 한 번도 멋있는 모습으로 안 나타났나. 매번 꼬질꼬질한 옷을 입지 않았냐. 날 여자로 본다고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김건우를 몰아붙였다.
김건우는 조안의 핀잔에 목이 탔는지 물을 마신 뒤 "원래 옷을 잘 입어보려고 했던 적도 없었다. 그렇게 입는다고 해서 효과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라고 해명했다.
이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때는 내가 신경쓸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쓰려고 했던 것 같다.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든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안은 "그러면 딴 여자 만날 때는?"이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김건우는 새우를 집어 건네는 걸로 조안의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마감을 앞둔 가게를 나왔고, 시간은 어느덧 새벽 3시를 넘겼다. 하지만 조안은 여전히 쌩쌩한 모습으로 "우리 이제 어디 가? 신나게 더 달려야지"라고 말해, 뒤이어 공개될 데이트에 기대를 더했다.
[OSEN=심언경 기자] notglasses@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