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이봉원, 평범한 사람 만났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1호가')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순 없어'에서는 동료들에게 남편 이봉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박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임미숙x이경애x이경실x박미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네 사람은 즐겁게 음식을 준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네 사람은 저녁을 먹은 후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임미숙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그 동안 터널 안에 있었는데 밖으로 나온 기분이다"고 말했고 이경실은 "언니가 마음 편해지면 된 거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미선은 "사실은 언니가 여기 올 때 터널이 생긴 걸 모르고 놀라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타임슬립한 거 같았다. 이제 좀 누리고 살아"라고 이야기했다. 이경애는 "나는 내 친구 미숙이 항상 어디든 데리고 다니고 싶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임미숙은 "방송하는 친구들이라 바쁜데 나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이제 우리 50 넘었잖아.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우리는 일이 있어서 행복하지 않냐. 남편도 크게 속 썩이지 않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경애는 "봉원이 오빠가 자기는 장가를 잘 갔대. 미선이가 예민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내 맘대로 바뀌지도 않고 바뀔 수없다는 걸 알고 내려놨다. 그러고 나니까 편안해지더라. 그리고 우리 부부는 떨어져 사는 게 나은 것 같아. 더 애틋하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남편이 잘 되면 좋겠다. 스스로의 행복을 선택했으면 좋겠어.. 사실 나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나 아닌 평범한 아내를 만났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OSEN=전미용 기자]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