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덕후 양성소'
영국 배경지의 영화, TV 드라마에 빠진 자들은 모여라!
영국의 대표하는 도시, 런던은 전통과 현대가 대비되는 두 모습이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다. 때문에 이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스크린 속에서 바라보던 장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하는 로망을 품고 런던을 찾는 여행자들도 많다. 영화 <노팅힐>,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촬영지는 이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워너비 여행지가 되었으며, 촬영 장소를 테마로 한 체험관들도 생겨났다. 그들 중에 촬영지 그대로가 명소가 된 곳도 있고 테마관이 만들어진 곳도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5곳을 소개하겠다.
1.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 'Warner Bros. Studios |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Wat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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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앤.K.롤링의 최고 인기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2001년 부터 시작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덕후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곳이다.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는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속에 등장하던 주인공들의 집과 기숙학교의 다양한 장면들을 공간 별로 완벽하게 재현해놓았다. 또한 그 안에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지팡이, 교복 및 다양한 마법 도구 등의 수많은 소품들도 가득하며, 영화와 관련된 전시품들을 마음껏 감상하고 사진찍을 수 있다. 게다가 그림 그리기, 마법 주문 외우기, 스탬프 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서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하나씩 체험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실제 영화 촬영을 했던 스튜디오에서 해리포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런던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오픈 시간
09:00~16:00,10:00~16:30
가격 : 일반 €30.00, 5세~15세 €22.50, 5세 미만 무료
가는 방법
1. Euston역에서 Watford역 행 열차를 탑승한다. (20분 소요)
2. Watford역에서 하차 후,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행 셔틀버스를 탑승한다.(15분 소요)
2. TV 드라마, 셜록 홈즈 : 'Sherlock Holmes Museum | 셜록 홈즈 박물관' :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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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의 영화, <셜록 홈즈>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영국 드라마 <셜록>까지! 코난 도일(Conan Doyle)이 쓴 인기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주인공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가 1881~1904년까지 살았던 집이 런던에 실제로 있다. 사실은 이들이 소설 속 인물이기 때문에, 당시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집 주소에 셜록 홈즈 박물관을 만들었으며, 그 박물관 안은 소설 속 셜록 홈즈의 집으로 생생하게 꾸며져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나온 소품들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실제 홈즈의 집에 방문한 기분이 든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기 전 박물관 앞에 서서 문을 지키고 있는 경찰 복장의 남자와 인사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1층에서는 셜록 홈즈와 관련된 소품들을 엽서, 열쇠고리, 틴케이스 등의 기념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혹시 BBC에서 방영한 영국 드라마 <셜록>의 마니아라면 드라마에 나오는 셜록 홈스의 집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셜록 홈즈의 집은 187 North Gower Street(튜브 Euston Square역 근처)에 있다.
오픈 시간
매일 09:30~18:00
가격 : 일반 €10.00, 16세 미만 €8.00
가는 방법
튜브 Baker Street역에 하차한다.
3. 영화, 노팅힐 : 'Portobello Market | 포토벨로 마켓' :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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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로 최고의 명소가 된 마켓이다. 1793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이 마켓은 주말이면 수천명의 여행객들을 불러모으는 주말 마켓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데, 평일에는 식료품 시장이 열리고, 토요일에는 2천여 개의 상점들이 들어서는 거리로 변모하며, 판매하는 물품도 굉장히 다양하다. 하지만, 워낙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가 있어 평일에도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 중에서도 영화 속에서 남녀 주인공의 주무대가 되었던 서점과 휴 그랜트의 집(Westboume Park Rd.)도 이곳에 있다. 참고로 영화 속 휴그랜트의 서점은 포토벨로 마켓에 위치한 서점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실내 크기나 내부 구조와 분위기가 상당 부분 닮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거리를 천천히 걸어다니며 주변 경관과 사람들만 구경해도 영화 속 한 장면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서점오픈 시간
매일 09:30~18:00
월~토 09:00~19:00, 일 09:00~18:00
가는 방법
튜브 Notting Hill Gate역에 하차한다.
4. TV 드라마, 닥터후 : 'Doctor who experience | 닥터후 익스피리언스': Card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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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셜록>때문에 영국 드라마가 우리에게 친숙해지긴 했지만, 사실 영국의 국민 드라마는 제작 50주년이 넘은 닥터후(Doctor Who)라는 드라마이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이 드라마에 빠져있는 덕후들도 상당하다. 시간을 지배하는 외계 종족인 타임로드의 최후 생존자인 닥터의 모험을 다룬 SF 판타지 드라마로 이미 12대가 넘는 닥터들이 있다. 그리고 웨일즈 수도 카디프의 BBC 드라마 세트장에 위치한 닥터후 익스피리언스는 닥터후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성지다. 닥터후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닥터후의 의상부터 그의 영원한 동반자 타티스, 수많은 외계인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권은 현지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시간 별 인원수를 제한해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2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크게 체험장과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컷 즐긴 뒤, 전시장 끝에 있는 기념품 샵에 도착하는 순간 지갑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오픈 시간
매일 10:00~17:00
가격 : 온라인 구입 일반 €14.00 (현장 구입 €16.00), 5~16세 €9.75 (현장 구입 €11.75)
가는 방법
1. 패딩턴 역에서 카디프시티 센트럴 역에 하차한다.
2. 카디프시티 센트럴 역에서 간선 열차로 환승해 카디프시티 베이에서 하차한다.
3. 카디프시티 베이에서 내려 BBC 드라마 스튜디오 쪽으로 걷는다.
5.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Antony House | 안토니 하우스' : Llandud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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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드노(Llandudno)는 웨일즈의 한적한 해변 휴양지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럴이 앨리스의 실제 모델이 된 앨리스 리델을 만난 곳이다. 때문에 랜디드노 마을 자체가 앨리스의 마을로 불리며, 시내에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센터에서는 앨리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그리고 2010년, 조니뎁이 미친 모자 장수(Mad Hatter)로 등장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팀버튼의 영화가 실제로 촬영된 곳은 플리머스(Plymouth) 부근에 있는 안토니 하우스라는 곳이다. 내셔널 트러스트에 의해 환상적이며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탈바꿈 했으며, 18세기를 배경으로 영화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체험관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몽환적이고 영국의 전원 풍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한편, 우드랜드 가든은 따로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 한다.
오픈 시간
월,금,토 휴관일 / 화,수,목,일 13:00~17:00
가격 : 하우스+가든 일반 €9.10 (가든 €5.00) / 어린이 €4.60 (가든 €2.50) / 우드랜드 €5.00
가는 방법
열차 Euston역 - Crewe역(환승) - Llandudno역 하차한다.
by 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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