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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여유로 가득한 파리의 공원들

그저 여유로운 파리지앵 그리고 녹지 공원

낭만과 여유로 가득한 파리의 공원들

유럽의 낭만 도시의 대표는 역시 프랑스의 파리(Paris)가 아닐까? 파리가 이토록 낭만으로 가득찬 이유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조경 경관 그리고 그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파리지앵들의 삶이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파리의 공원들이다. 파리의 다양한 공원들이야말로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그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장소이다. 파리 여행 중에 바쁘게 돌아다니며 파리 구석구석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리의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면 그 누구보다도 낭만으로 찬란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뤽상부르 공원 Jardin du Luxembo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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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은 바로 뤽상부르 공원이다. 이 공원은 파리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가 좋다. 친구, 가족, 연인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파리지앵들이 찾고, 소르본 대학과도 가까워 학생들도 자주 찾는다. 그리고 뤽상루브 공원은 연못과 화단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그 주변 곳곳에 역대 왕비, 저명한 예술가들의 조각들도 퍼져있다. 그 안에서 편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파리지앵의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뤽상부르 공원은 본래 이탈리아 피렌체 명문 귀족 집안인 메디치 가문에서 프랑스로 시집와서 앙리 4세 부인이 된 마리 드 메디치 (Marie de Medicis)를 위해 만들어졌다. 앙리 4세가 죽은 뒤, 그를 기리기 위한 뤽상부르 궁전을 만들었다. 지금의 공원은 뤽상부르 궁전의 정원이었다. 궁전 건물은 현재 프랑스 의회의 상원 건물로 쓰고 있다.

튈르리 공원 Jardin des Tuil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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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느강 우안에 위치해 있으며, 콩코드르 광장에서 루부르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대정원이다. 튈르리는 ‘기와 공장`이라는 의미로 기와 공장이 있던 자리에 궁전을 만들었다. 궁전은 파괴되고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공원은 기하학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뿜어낸다.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은 관광 명소인 동시에, 파리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산책 코스이기도 하다. 가장자리에는 아름드리나무가 심어져 있고 팔각형 인공 호수가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호수 주변을 둘러싼 벤치에 앉아 산책하거나 여유롭게 휴식하기 좋다.

플로랄 드 파리 공원 Parc Floral d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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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또 다른 휴식처, 뱅센느 숲(Bois de Vincennes)! 이 숲 속에는 아름다운 플로랄 드 파리 공원이 숨어있다. 파리 중심부에서는 보기 힘든 꽃들과 나무들로 채워져 산림 휴양림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으로, 많은 파리지앵들이 휴일에 찾는 공원 중 한 곳이다. 이 공원은 도시 정원이자 일종의 식물원으로, 19세기 군사 훈련 장소였던 이곳은 1960년대 말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면서 오늘 날의 아름다운 식물 정원으로 변모했다. 이 공원 내부에는 작은 식물원, 테마 별 온실, 식물 교육장들도 있어 교육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6월, 7월 중에는 이 공원에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다양한 뮤지션의 연주를 입장료 5유로만으로 즐길 수 있다.

샹드마르스 공원 Champ de M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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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주변을 산책하는 파리지앵이 되어보고 싶다는 상상을 한 적 있다면, 그 장소는 이 공원이 될 것이다. 이 공원이 바로 에펠탑 아래 자리하여 파리 현지인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휴식처이기 때문이다. 또한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곳으로, 공원 맞은 편에는 센느 강이 흐르고 그 너머에 사요 궁전이 있다. 이 공원은 ‘마르스(전쟁의 신)의 들판`이라는 뜻을 하고 있는데, 그 뜻에 걸맞게 드넓은 잔디에 에펠탑 앞쪽으로 쭉 펼쳐져 있다. 공원의 들판에 앉아 혹은 누워서 에펠탑을 바라보면 그 순간 만큼은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시트로엥 공원 Parc Andre Citr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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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시트로앵과 연관이 있다. 시트로앵 설립자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곳으로 센느 강에 자리 잡고 있던 시트로앵 공장의 옛 부지에 마련된 아름다운 시민 공원이다. 이 공원의 중앙 잔디밭이 시작되는 구간에 유리궁을 양쪽에 두어 바로크식 테라스를 재현했다. 그리고 이 곳이 더욱 특별한 공원인 이유는 바로 파리 열기구(Ballon de Paris)를 탈 수 있는 공원이라는 사실!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열기구 체험은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열기구의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드러나는 파리의 모습을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면 감춰졌던 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에펠탑 꼭대기를 시작으로 파리의 아름다운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베르시 공원 Parc de B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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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2구 베르시 지구에 위치한 공원으로, 미로 정원, 향기 정원, 장미 정원, 철학가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정원들과 다양한 조경 공간으로 꾸며진 곳이다. 공원을 가는 길에는 축구 경기장이 있는데, 그 주변은 파리의 젊은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인기 장소이기도 하다. 공원은 파리의 젊은 이들로 가득하다. 또한 공원을 앞두고, 여러 건축가들에 의해 디자인 된 빌라 단지가 위치하고, 그 앞을 따라 걸으면 베르시 빌리지로 이어진다. 베르시 빌리지(Bercy Village)는 와인 보관 창고로 황금기를 누렸던 마을로, 대형 와인 저장 창고들을 그대로 복원하여 샵과 레스토랑, 와인바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원에서 마을까지 이어지는 파리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자유롭게 감상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뷔트 쇼몽 공원 Buttes Chaumont P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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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북동부 지역인 19구에 위치하고 있는 녹지 공원으로,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뷔트(Butte)라는 단어를 공원 이름으로 가지고 있다. 이 공원은 파리에 있는 규모가 가장 큰 공원 중 하나이다. 원래는 채석장과 쓰레기 처리장이 자리하고 있던 어수선한 언덕이었으나,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 축제 때 아름다운 녹지 공원으로 변모했다. 호수, 벤치, 가로등, 나무, 넓은 잔디밭 언덕까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공원은 인조적인 파리 공원이 아닌 녹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규모와 더불어 크나큰 언덕으로 이어진 공원 내부 어디서라도 자연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낭만과 여유로 가득한 파리의 공원들

by 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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