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군대 못가요" 영화계로 복귀하는 김우빈의 소름돋는 근황
사진=김우빈 소속사 공식 프로필 사진 / 에이엠엔터테인먼트 |
최근 김우빈(33)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웹툰 원작의 '택배기사'로 복귀했습니다.
그는 2017년 암 투병에 관련된 병 증세를 호소하며 돌연 활동 중지를 선언하였으며, 2019년 복귀 이후 첫 단독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우빈이 암 투병으로 활동 중단시 처분받은 병역 면제 문제를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하며, 병역 면제의 원인인 '비인두암' 에도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 군면제
연예계에서 '병역 비리' 문제는 잊을만 하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보이 그룹 빅스의 라비(30), 송덕호(30), 나플라(31) 등 많은 인물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병역 비리에 연류된 연예인들은 재판에서 "위약금 압박, 인기 걱정"등의 기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병역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 중 하나로써, 면제는 정말 예기치 못하게 몸의 상태로 인해서 가지 못할 때 신체 등급 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병역비리 연예인들은 질병을 억지로 만들어내거나 꾸며내서 대중의 지탄을 받곤 합니다.
사실 연예인들의 면제 자체를 문제로 제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분을 떠나서 신체적으로 군대에서의 생활을 해낼 수 없다면 당연히 면제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연예계에서도 간혹 질병으로 인해 군대 면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5급 병역처분을 받은 서인국/동아일보 DB |
가수 서인국(35) 또한 질병으로 군대 면제를 받은 대표적인 인물중 한 명입니다. 그는 왼 쪽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이미 입대를 하여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에 앞선 질병 확인 중, 거골의 박리성 골연골염이 사유가 되어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었죠.
해당 질병은 전혀 통증이 없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고, 발목 뼈와 정강이뼈 부분이 부딪히면서 골 괴사가 일어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와 같이 심각한 질병의 경우에는 군대 면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사진=암 투병전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한 배우 김우빈 모습 /싸이더스 HQ |
이어 김우빈 또한 질병으로 인하여 병역 면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소속사 싸이더스 HQ에서는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마친지 얼마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영장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이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17년 12월, 암 투병을 하던 중 김우빈은 팬카페를 통해 "3번의 항암치료와 35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율 40% 미만, 우연히 발견한 '비인두암'
한편, 김우빈이 걸렸던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그가 판정을 받을 당시로는 2017년으로, 만 27세의 다소 젊은 나이에 질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김우빈이 질병을 진단받은 당시에 코피가 자주 나오는 증상이 반복됐지만, 과로라고 생각하여 별 다르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진= 인두의 구조를 보여주는 단면도 / 서울아산병원 |
한 연예관련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코피를 자주 흘리던 김우빈에게 이병헌이 한 술자리에서 "코피가 그렇게 자주 쏟아지면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마스터 때 호흡을 맞췄던 이병헌의 조언을 받아들인 김우빈은 다음 날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앞서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 HQ는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아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비인두암을 진단받은 2017년 5월, 김우빈의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비인두암은 다행히 초기에 발견을 하게 되면 완치율이 70%이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암이 점점 진행되어 뇌 쪽으로 전이되면 뇌 신경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특히나 암이 4기까지 진행된 경우라면 생존율이 40%미만으로 떨어집니다.
비인두암은 10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보기드문 희귀암으로 노인층보다는 젊은 층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특히나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가 늦어지면 큰 문제가 되지만 김우빈과 같이 치료와 휴식을 꾸준히 하게 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투병생활 곁을 지켜준 9년차 연인, 신민아
사진=김우빈의 연인/신민아 인스타그램 |
김우빈이 공식적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2017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2년 6개월의 시간을 보내면서 암투병 중 그의 옆을 지켜주던 한 인물이 있습니다.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해오던 배우 신민아(39)인데요. 그가 암 진단을 받은 당시, 소속사 측에서도 신민아가 "김우빈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어 병원에서 신민아와 김우빈을 봤다는 목격담도 종종 전해졌습니다. 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우빈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 신민아가 함께해 병원 관계자들 및 병원에 오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의 한 패널에 의하면 "스케줄이 없을 때는 거의 김우빈 병원 갈 때 동행한다고 하더라. 주변 시선도 있을텐데 아랑곳 않고 가서 보살펴주는 모습이 예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투병 중인 김우빈에게 큰 힘이 되어준 신민아였습니다. 최근 완치된 이후에는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며 여전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병마 이겨내고,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로 복귀
사진= 유퀴즈 온더 블락에 출연해 인터뷰 하고 있는 김우빈 모습 / TVN |
최근 김우빈은 복귀작인 '택배기사'의 공개를 앞두고, '유퀴즈 온 더 블락'에 출연하여 눈시울을 붉히며 투병했던 사연을 밝혔습니다. 유재석이 활동 중단 시기에 대해 언급하자 김우빈은 "무섭고 두려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투병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우빈은 병마와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다정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후회나 자책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을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을 생각하며 힘을 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김우빈 주연의 '택배기사'/넷플릭스 |
공개된 넷플릿스 드라마 '택배기사'는 최근 5월 12일에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작품은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장르로써, 주연으로 출연한 김우빈은 해당 드라마에서 거칠고 강한 느낌을 액션으로 잘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