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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치료 중 끝내 사망 비보 '36세 삶 마감'…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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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인혜 © News1

배우 오인혜(36)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9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에서 오인혜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걸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 오인혜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치료 중 오인혜는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이후 심정지가 왔고 끝내 이날 오후 사망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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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인스타그램 © 뉴스1

특히 오인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요리 팁 등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기도 했던 만큼 그의 사망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까지도 뷰티 팁을 공유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영상을 올린 날과 같은 날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오랜만에 주말 서울 데이트, 출발. 모두 굿 주말"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셀카를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들은 "며칠 전에 유튜브 하는 거 보고 예쁜 모습에 응원했는데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회복됐다는 기사까지 봤었는데 안타깝다" "오인혜씨 그곳에선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부디 깨어나길 바랐는데 애도를 표합니다" "정말 슬프네요" "이제 푹 쉬시길" "저 세상에서 행복하세요" "살았다는 기사 보고 다행이다 싶었는데 좋은 곳 가시길" 등이라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오인혜는 198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 배우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1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와 드라마 '마의'(2012) 등이 있다.


한편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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