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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777' 나플라, 최종 우승…2위 루피 '메킷레인이 해냈다'

'쇼미777' 나플라, 최종 우승…2

m.net '쇼미더머니777' 캡처

메킷레인의 나플라가 최종 우승했다. 2위는 역시 메킷레인의 루피가 차지했다.


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는 루피vs나플라vs키드밀리의 최종 파이널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최종 파이널 공연에 앞서 세 사람의 top3 공연 모습이 그려졌다. 키드밀리는 루피의 무대를 보고 "루피 형이 무대위에서 관객들을 잘 다루는 것 같았다"라며 "주눅들지 말자"라고 말했다. 루피도 키드밀리의 무대를 보고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나플라는 "두 사람에 비해 사람들이 놀고싶은 마음을 제가 충족시키지 않았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루피는 누가 가장 많이 표를 얻을 것 같냐는 말에 "루피"라 답했다. 결과는 1위는 60표의 나플라가, 2위는 키드밀리가 차지했다. 3위는 루피였다.


이어 TOP3의 결승 무대가 시작됐다. 1번은 키드밀리, 2번은 루피, 3번은 나플라였다.키드밀리는 결승 1라운드 무대에 앞서 "학교도 안나오고 학력도 없고 일도 실패해서 저를 다 안믿었지만 이거 하나 잘 해서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키드밀리의 1라운드 무대 피처링은 영비였다.


루피의 파이널 1라운드 무대에 앞서 가족애를 드러냈다. 그는 "매형이 뮤비도 찍어주셨다. 저에게는 부모같은 누나와 매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음악을 극구 반대하셨기때문에 부모님과도 연락을 안하고 지냈다"며 "엄마랑 연락이 되면 울렸고 아빠랑 연락이 되면 혼났다"고 덧붙였다.


나플라는 지인들에 '하루종일 연습하는 래퍼'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는 "지금 쉴 때가 아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플라의 무대가 시작됐다. 나플라의 1라운드 무대 피처링은 지코였다.


이날 마미손은 배기성과 함께 등장해 'ok 계획대로 되고있어'를 열창했다. 마미손은 자주색 복면과 트레이닝 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넛맨도 피처링에 합류했다. 마미손은 '한국힙합 망해라'라고 써있는 현수막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팔로알토와 키드밀리의 'V' 2라운드 무대가 이어졌다. 피처링은 로꼬가 함께 했다. 1라운드 무대와는 다른 경쾌한 느낌의 무대가 진행됐다.


나플라가 '연습벌레'라는 주변인들의 증언들도 이어졌다. 기리보이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고 오르내림은 "제가 혼자 연습하려고 연습실 간 적 있었는데 나플라 형이 왔다 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나플라는 "파이널까지 와야했다"며 "너 우승할거야 이런말 들으면 더 부담된다. 그래서 더 연습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나플라는 스윙스, 기리보이와 함께 2라운드 파이널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EZ, 제네더질라, 오디, 쿠기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1차 투표 공개 결과 나플라가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최종 배틀 결과 합산 결과, 키드밀리가 5,6440,000원으로 3위를 기록, 탈락했다. 키드밀리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형들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루피는 "우승은 생각지도 않았기에 놀랍다"고 말했고, 나플라는 "메킷레인이 해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마침내 최종 우승 팀, 래퍼가 발표됐다. 기리보이&스윙스 팀의 나플라가 최종 우승해 총 상금 2억원을 차지하게 됐다. 나플라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친구 알렉스에 인사하고 싶고 기리형이랑 곡을 몇 개 만들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기리보이도 눈물을 보였다. 루피도 "너무 자랑스럽고 팀에는 죄송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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