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최민용이 떴다..못하는 게 없는 '마흔셋 막내'
최민용/SBS 캡처 © News1 |
'불타는 청춘'에 최민용이 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배우 최민용이 새 친구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 등장한 최민용은 "불타오르고 있는 청춘, 마흔세 살이 된 최민용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산에 2년 살았었다. 하루에 몇 차례씩 살기 위해서 장작을 팼다"며 "하루도 거르면 안 됐다. 안 그러면 겨울에 추워서 고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인' 최민용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못하는 게 없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멤버들을 위해 새벽부터 숙소를 찾은 그는 먼저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1등으로 숙소에 오기 위해 서울에서 새벽 2시에 출발했다고.
최민용은 산수유, 복분자, 당귀, 하수오, 갈근 등 차까지 준비해 왔다. 그는 "추우니까 형님들, 누나들 오시면 따뜻하게 한 잔씩 드시라고 가져왔다"며 남자에게 좋은 차, 여자에게 좋은 차를 설명하기도 했다.
요리 실력도 뽐냈다. 최민용은 숙소에 있던 시래기를 보고 "시래기밥, 시래기국 하고 시래기 무치고, 이만큼이면 되겠다"면서 준비에 나섰다. 레시피 없이도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이후 멤버들이 등장했다. 최민용은 한 명 한 명 숙소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한 차를 건넸다. 특히 새벽 내내 데워 놓은 찜질방을 선보이며, 마치 집주인 같은 포스를 풍겨 웃음을 줬다. 송은이는 "너 이 집에 살았니? 왜 이렇게 잘 아냐"고 농을 던져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날 방송에는 최민용을 비롯해 김도균, 송은이, 권민중, 김부용, 구본승, 김광규, 최성국, 박선영, 이연수 등이 출연했다. 특히 김부용은 1년 7개월 만에 막내에서 탈출하고 기뻐했다.
멤버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준비하던 최민용은 형제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누나가 넷이다"고 답한 그는 "동생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어딜 가나 내가 막내더라. 여기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첫 출연부터 시선을 모은 최민용이 '마흔셋 막내'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