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엄마 됐어요" 임신하기 위해 17kg 감량했다는 유명 연예인
출처 : 이수지 인스타그램 |
불행한 가정사로 고통 받아왔지만 새로운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연예인이 있는데요. 바로 개그우먼 이수지입니다. 그는 10년 동안 자신을 쫓아다닌 3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많은 노력 끝에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수지, 임신 위해 17kg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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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는 2022년 6월 어렵게 아들을 품게 됐는데요. 이수지는 2018년 12월 결혼한 후 2세를 빠르게 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결혼 4년 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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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수지는 2세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비롯해 식생활 습관까지 모두 고쳐가며 약 17kg을 천천히 감량 해왔습니다.
이수지의 남편 김종학 역시 결혼 이후 금주를 하며 건강 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2세를 얻기 위한 부부의 노력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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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노력 덕에 2022년 6월 이수지는 건강한 아들 출산했는데요. 이수지는 출산 이후 한 예능에 출연해 아들에 대해 “너무 잘 크고 있다. 또래에 비해 많이 크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처음에 봤을 때는 남편 얼굴이 있었는데 점점 클수록 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유를 줬는데도 또 우유를 달라고 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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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2월 1일에는 아들에 대해 “생후 5개월까진 상위 1% 안에 들 정도로 발달이 남달랐다. 허벅지도 튼실하고 어른들이 뭘 먹을 때마다 쳐다본다”라며 “아들을 볼 때마다 문득 현직 대통령님 얼굴이 보인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습니다.
이에 MC들은 이수지 얼굴을 보더니 “있네 있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보인다고 반응했습니다. 이수지는 “얼굴에서 현직 대통령이 보이는 만큼 ‘오케이, 뭐든 크게만 자라라!’ 하면서 육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지 남편, “10년 동안 쫓아다닌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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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수지의 남편은 3살 연하 비연예인 남성으로 이수지를 10년 동안 쫓아다닌 팬으로 알려져 화제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수지의 남편은 2008년 이수지가 SBS ‘웃찾사’ 촬영을 위해 대학로에서 공연을 했을 때 관객으로 참석했는데요. 이수지는 당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무명 개그맨이었지만 남편은 이수지의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다가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팬으로서 응원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다 이수지가 KBS로 이적하게 되자 영상 PD이던 남편은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도 업계 종사자 중 한 명이니 인맥관리 차원에서 인사하자며 만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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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수지는 이 같은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많아 처음에는 무시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둘은 결국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수지는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이 KBS 미팅을 가는데 만날 수 있냐고 묻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미팅은 거짓말이었고, 저를 만나러 온 거 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지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남편은 첫 만남에 만년필을 선물하며 “펜심이 떨어지면 연락달라. 팬심을 채워주겠다”라고 수줍게 고백했습니다. 이수지 역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남편의 첫인상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버지 빚’ 때문에 불우했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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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마음이 잘 맞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수지는 사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바로 본인의 가족 때문인데요.
이수지는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실패로 유년시절부터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왔으며 가난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집에 압류 스티커가 붙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으며 등록금 낼 돈이 없어 대학도 가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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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스무 살 때부터 생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수지는 개그맨이라는 꿈을 이루고 난 후에도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공연을 하는데 빚쟁이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수지는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결혼을 하면 엄마는 외롭게 지내셔야하고, 가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혼자 도망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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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만큼 빚이 남아 있고 앞으로도 갚아야 한다”라고 털어놓으며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남편은 “같이 하면 되지”라며 이수지의 아픔을 쓰다듬어 줬고 이 모습에 감동한 이수지는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수지는 결혼식 당일까지도 결혼식에 빚쟁이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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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현재 아버지를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빠’라는 얘기만 들어도 불안하고 걱정부터 생긴다”라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한편, 이수지의 남편은 “나 같으면 세상을 비관적인 눈으로 봤을 것 같은데 아내는 긍정적이어서 멋있다”라며 아내를 존경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