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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참 잘 살았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할머니 근황 알려지자 모두 눈물 흘린 이유

출처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무려 48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연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

출처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이었던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강계열 할머니가 지난 6월 초 백수연(白壽宴)을 맞아 잔치를 벌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백수연에서 백수(白壽)는 아흔아홉 살을 뜻합니다. 한자 백(‘百’)에서 하나(‘一’)를 빼면 99가 되어 흰 백(‘白’) 자가 되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출처 : 디알엠브릿지 인스타그램

현대인들의 수명이 늘어났다고 해도 99세에 이를 정도로 장수하신 어른이 있어야 열리는 잔치인 만큼 백수연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보기 힘든 행사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계열 할머니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99세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디알엠브릿지 인스타그램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곧 100세 되신다니. 너무 축하드립니다”, “와 여전히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좋은 소식이라 너무 다행입니다”, “99세에도 정말 온화한 인상이시다”, “정정해보이셔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등 큰 축하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출처 : 디알엠브릿지 인스타그램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은 디알엠브릿지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자주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라온 사진들 속 강계열 할머니는 99세 나이에도 고운 피부와 곧은 허리와 함께 정정한 면모를 자랑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안도의 미소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습니다.

강계열 할머니, 영화 여러 번 본 이유

출처 : 유튜브 ‘근황 올림픽’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강원도 산골에서 76년째 풋풋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를 그린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1년 KBS 인간극장에서 방송되었던 ‘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했던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사랑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2013년에 촬영됐습니다.


2014년 11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당시 독립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80만 관객을 동원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출처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할아버지는 2013년 12월 12일 영화 촬영 직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원래 잉꼬부부의 노년 생활을 담기 위해서 촬영을 시작했으나 첫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슬픈 영화가 되었습니다.


강계열 할머니는 사망한 조병만 할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보고 싶어, 서너 번 정도 더 영화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재 이 영화는 웨이브, 티빙, 왓챠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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