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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머니투데이

밀폐용기, '이 부분'은 왜 안 닦으세요?

생활에 편리한 밀폐용기 깨끗이 관리하기


반찬을 보관할 때 밀폐용기를 주로 이용하는 김 대리는 어느날 밀폐용기 고무패킹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글을 보게 됐다. 나름 깔끔히 관리한다고 자부하던 김 대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밀폐용기 고무패킹을 빼봤다가 생각보다 더 지저분한 안쪽을 보고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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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락앤락 홈페이지

남은 음식 :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 보관하는 건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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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뚜껑만 잘 닫으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밀폐용기는 많은 집에서 애용한다. 그러나 밀폐용기 또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건강에 해가 되기도 한다. 밀폐용기를 다룰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음식을 상온에서 보관할 때의 세균이다. 음식물을 넣어둔 채로 상온에서 보관한 밀폐용기의 세균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6배가 넘는 세균이 나왔다.


이는 위생비닐이나 그릇에 담아 보관할 때의 세균 수보다 훨씬 큰 수치다.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벌어지게 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밀폐용기가 음식의 열기를 더 오래 품고 있어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남은 음식의 경우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필수다. 음식에 열기가 남아있을 때는 접시 등에 담아 열을 식히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설거지할 땐 반드시 고무패킹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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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밀폐용기에서 우리가 흔히 간과하지만 세균이 가장 증식하기 쉬운 부분은 바로 고무패킹이다. 설거지를 할 때 고무패킹을 빼내서 함께 세척하는 걸 빼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무패킹 안에는 숨어있는 세균이 많다. 고무패킹 사이사이에 음식물찌꺼기가 끼어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해 용기에 담은 음식을 오염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설거지할 때 밀폐용기의 고무패킹은 어떻게 세척할 수 있을까? 우선 밀폐용기 뚜껑의 고무패킹은 옷핀이나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면 간단히 뺄 수 있다. 묵은 때가 잘 안 벗겨질 때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2대1 비율로 섞은 물에 고무패킹과 밀폐용기를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밀폐용기 전용 세척 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잦은 분리로 고무패킹이 늘어나게 되면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 빼면 다시 수축된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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