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컸구나"…16살 '윤민수 아들' 윤후에 이경규 깜짝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캡처 |
방송인 이경규가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7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해 이경규와 그의 반려견 두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PD가 "오늘 두치도 있고 강 훈련사도 있으니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봤다. 반가운 분한테 전화가 올 예정이다"라며 의문의 인물과 통화를 연결했다.
영상통화가 연결되자 이경규는 깜짝 놀랐다.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등장했기 때문. 윤후는 이경규의 반려견 두치의 새끼인 순수를 5년 전에 입양해 키우고 있었다.
이경규는 윤후와 순수를 보고 "저렇게 컸어?"라며 놀라워했다. 윤후는 2014년 MBC '아빠 어디가'에 아빠 윤민수와 함께 출연해 귀엽고 순수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짜파구리'를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훌쩍 큰 윤후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이경규를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지금 중학교 3학년이라고 말했다. 11살에 순수를 분양받았다는 윤후는 강 훈련사에게 "엄마와 아빠랑은 산책을 잘 가는데 저랑만 안 간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강 훈련사는 "엄마가 산책할 때 어디있냐"고 물었고 윤후는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같이 나가야지"라며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 훈련사는 "지금 몇시냐? 7시 반? 나갔다 오면 되겠네"라며 반려견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을 늘려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경규가 윤후를 향해 "잘 키우라"며 인사를 건네자 윤후는 전화를 끊기전 "아, 예림이 누나 결혼 축하드려요"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시켰다. 방송을 아는 노련한 멘트에 이경규는 "알았어 알았어, 너 잘컸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