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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 언 냉동고기 15분 안에 녹이는 법

[편집자주] 김 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 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 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육즙 날리는 전자레인지 해동은 이제 그만…40도 물, 설탕 두 스푼, 20분 이하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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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통신

# "여보 고기 좀 꺼내놔 줘" 김 대리는 냉동 고기를 꺼내 해동시켜달라는 남편의 부탁을 그만 깜빡하고 말았다. 남편이 돌아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30분. 꽝꽝 언 고기를 해동시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전자레인지는 육즙이 빠져 맛이 없다. 냉동고기를 빠르게 해동할 방법 없을까


냉동 고기는 실온에 두어 자연 해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가끔 깜빡하고 미리 꺼내놓지 못한 경우가 있다. 전자레인지 해동 기능은 추천하지 않는다. 고기 겉면이 익어 육즙이 날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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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물 해동법은 맛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다만, 20분 이상 넣어놓지 말자. 설탕도 딱 두 스푼만 /사진=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방송화면 캡처본, 이미지 투데이

40도, 설탕 두 스푼, 성공적

빈 그릇에 40도의 물을 적당량 넣는다. 온도계가 없다면 손을 넣어도 되는 따뜻한 정도의 물로 넣는다. 물의 양은 고기가 충분히 담길 수 있으면 된다.


여기에 설탕 두 스푼을 풀은 뒤 냉동된 고기를 넣고 15분 정도 기다린다. 설탕 분자가 고기에 침투해 고기 조직 결합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설탕은 고기 육즙이 빠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다만 이때 설탕을 너무 많이 넣거나, 오래 담가놓으면 맛이 없어진다. 설탕은 두 스푼만, 시간은 20분 이하로 해동시킨다.


해동이 된 고기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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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원포인트 생활상식' 방송화면 캡처본

냄비 샌드위치 해동법, 냄비 2개로 해동시키기

이 방법은 평평하게 펴진 상태로 냉동된 고기만 해동시킬 수 있다. 금속성 냄비 하나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지퍼백이나 일회용 비닐봉지에 담긴 고기를 올린다. 다시 그 위에 물이 담긴 냄비를 얹어 놓고 기다리면 된다. 금속성 냄비만 가능하다.


금속성 냄비가 전도체로 사용돼 고기를 녹여준다. 열을 사용하지 않아 육즙도 손상되지 않는다.


고기, 해동 과정에서 육즙 뺏기지 말고 맛있게 먹자.


정단비 인턴 beforesunris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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